△자료제공=금융위원회
이들 회사는 이날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등록했고 오는 17일 오전 9시부터 크라우드펀딩 청약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는 기존 5개사를 포함해 총 8개사가 됐다.
이번에 영업에 들어가는 신규 중개업자는 온라인 사이트에 창업, 중소기업 정보를 게재하고 크라우드펀딩 안내 사이트인 크라우드넷, 기업투자정보마당에도 신규 중개업자의 정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오마이컴퍼니는 향후 사회적 기업과 소셜 벤처 등 공공성을 갖춘 기업과 일반 스타트업(창업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중개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기존 증권사로 중소기업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따라 IBK 금융계열사와 관련 협회 등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우수 기업을 발굴에 집중한다. 출범 초기 영화 프로젝트의 펀딩을 추진하는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 대한 크라우드펀딩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사물인터넷(IoT),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관련기업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와 K-뷰티(화장품) 등 트랜드 변화에 부합하는 기업에 대한 중개를 특화한다는 포부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신규업체 등록으로 크라우드펀딩 업체가 8개로 확대된데다 처음으로 역량있는 증권사 등이 중개업체로 업무를 개시하게 됐다"며 "창업, 중소기업이 우수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투자자에게 더 많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25일 도입된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에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집하는 제도다. 지난 16일까지 총 37개 기업이 펀딩에 참가해 13개 기업이 21억원 규모의 펀딩에 성공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