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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분기배당제…최정우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고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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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3-11 11:06 최종수정 : 2016-03-11 18:17

고유 기술 판매 사업, 이사회 의장에 이명우 사외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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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정기 주주총회 현장.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 현장.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포스코가 11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제 48기 주총에서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가치경영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으며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기술 판매 및 엔지니어링 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철강기술은 물론 설계 및 운영 등 생산을 제외한 엔지니어링 기술 등을 판매 할 수 있게 된다.

CFO인 최정우 부사장은 포스코 재무실장,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등을 거쳐 현재 포스코 가치경영센터를 이끌고 있다. 포스코 등기 사내이사는 5명으로 이날 추천된 최정우 부사장을 비롯해 권오준닫기권오준기사 모아보기 대표이사 회장, 김진일 대표이사 사장(철강생산본부장), 오인환 부사장(철강사업본부장), 이영훈 포스코켐텍 대표 등이다.

포스코가 기술을 판매하는 방식은 계약에 따라 판매된 기술을 직접 사용한 철강회사에서 사용료를 받거나, 포스코 기술이나 설비모델을 채용한 건설 회사가 설비공사를 수주하고 그 금액의 일부를 포스코에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엔지니어링 사업으로 기술 인력 파견 등의 용역 사업도 병행한다.

당장 판매가 가능한 기술로 파이넥스 공법과 CEM (압축연속주조압연설비) 기술로 이를 각각 판매하거나 둘을 결합하여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넥스 공법은 가루형태의 철광석과 저가의 석탄을 사용할 수 있어 제철소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재정과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신흥국가에서 많은 기술 판매 기회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CEM 기술은 쇳물을 굳히는 연주공정과 철강재를 얇게 펴는 압연공정을 하나로 통합했다. 고온 슬라브를 식히지 않고 바로 코일로 압연해 가공비 절감과 에너지 손실 저감 효과가 높다.

포스코가 기술 판매에 나선 이유는 글로벌 철강공급 과잉 상황에서 철강제품 판매로는 한계를 보여 이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보인다.

최근 파이넥스 공법은 중국 중경강철과 이란 PKP사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15건을 추진하고 있으며 CEM 기술은 독일 철강엔지니어링 업체인 SMS(Schloemann Siemag)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마케팅을 통해 7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충칭지역에 파이넥스 공법과 CEM 기술을 결합한 제철소 합작사업의 양국 정부 승인을 받아 이란에도 두 기술을 적용한 제철소 건설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이 외에도 다른 철강회사가 가지지 못한 고유기술을 100여개 넘게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주가치 극대화와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분기배당제도는 포스코의 주주친화정책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에 해당된다.

포스코 권오준 회장은 “강력하게 추진해 온 구조조정의 성과로 창사 이래 최저의 부채비율을 기록하고 현금흐름이 증가한 것을 감안해 전년 수준의 배당을 제안한다”며 “적극적인 수익 환원정책으로 주주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은 해외 주주대표와 기관투자자 등 국내외 주주 200여명이 참석하여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경영진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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