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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역 금융 활성화 직접 챙긴다.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6-03-09 16:10

지역 농·축·수협도 펀드판매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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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대전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지역금융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대전 캠코캐피탈타워에서 지역금융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한국금융신문 김의석 기자] 금융위원회가 지역 밀착형 금융발전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금융위는 이날 '찾아가는 금융신문고' 제도 시행과 함께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위원장이 첫 방문지로 대전 자산관리공사(캠코)를 방문 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금융신문고’는 지역금융 발전을 위해 지역 금융사는 물론 기업 및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해 금융개혁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제도 시행 첫해 대전충청·대구경북·부산경남·광주전라·강원 등 5대 권역에 금융위 현장점검반을 급파할 예정이다.

◇농협 등 지역 단위조합도 펀드 판매 허용

금융신문고는 금융당국이 지역금융발전을 위한 건의내용을 받아 이를 정책적으로 해결하는 통로다. 지역민 자산관리 강화, 지역산업 활성화, 지역소비자 보호, 지역금융 사각지대 해소 등 4가지 줄기에서 지역 내 금융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농·수·협 단위조합의 펀드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농협중앙회의 건의를 받아들였다. 펀드판매는 현재 은행과 증권 등에서만 가능하지만, 이들 금융회사의 지점은 지방에는 많지 않다.

시중은행 영업점은 70~80%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증권사나 보험사 영업점은 그 정도가 더 심하다. 특히 다양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PB센터는 수도권과 광역시 등 도심지에 모여 있다.

이에 따라 은행이 없는 지역의 농어민 등은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투자하는데 물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에 촘촘히 연결돼 있는 농협중앙회 단위조합에서 펀드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판매해 이 같은 어려움을 덜어주자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아울러 지방에서의 펀드판매 전문인력 교육 등도 확대해 지역민들의 자산관리에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역 상호금융기관 불완전 판매 우려 “왜”

그러나 지역 상호금융기관들은 펀드 판매 등 금융투자 상품을 판매한 경험이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불완전판매 문제 등이 야기될 수 있는 부분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판매인력 확보 뿐 아니라 불완전 판매 방지를 위한 직원교육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안정형 펀드 판매부터 시작해 제한적으로 상호금융기관이 취급할 수 있는 상품 범위를 풀어줄 계획이다.

지방에서의 펀드판매가 얼마나 흥행할지도 미지수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지역 금융민들은 간접투자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크게 인기를 끌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착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경제 발전·지역민 자산관리 수요 발맞춰 전략모색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기관에서의 펀드 판매 외에도 다양한 금융소외 계층의 문제점을 해결할 계획이다. 단순히 소외된 금융 사각지대의 민원을 해소하는 것 외에도 각 지역에 특화된 금융정책을 찾아낼 계획이다. 예를 들어 6차 산업을 위한 투자활성화, 귀농·귀촌 계층에 대한 자산관리 및 금융지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전국 18곳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금융의 메카로 육성해 지방 기업들의 금융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과 벤처 등은 수도권에 비해 금융접근성이 낮다는 지적이 있었다.

김근익닫기김근익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금융현장지원단장은 "그동안 개별 부서단위에서 지역금융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체 금융차원의 종합적 검토는 미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역금융 사각지대 문제와 지역경제변화에 따른 금융차원의 대응, 경-향간 차별없는 소비자 보호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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