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11%) 상승한 1957.8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주말 동안의 '미국과 중국'(G2) 이벤트에 힘입어 1960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다. 한때 1963.43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이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지수가 장중 1960선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해 12월28일(종가 1964.06) 이후 약 2개월 반 만이다.
그러나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방향에 따라 보합권에서 방향이 달라졌다. 장 후반에는 기관 '매도' 공세에 소폭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 20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은 닷새째 '팔자'로 맞서며 197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추가 상승을 막았다.
프로그램은 772억원 매수 우위였다. 차익 거래는 12억원, 비차익 거래는 76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개인은 550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냈다. 증권이 2% 이상 상승했으며 기계, 건설업, 금융업, 운수창고 등도 1% 안팎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섬유의복은 2% 넘게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66% 상승세를 장을 끝냈다.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생명 SK텔레콤 등은 하락세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작기계 부문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흘째 상승, 22.00% 뛰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0.17%) 내린 120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3포인트(0.24%) 내린 672.21로 장을 마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