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이 미국의 항체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인 ‘이뮨온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한다.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유한양행 사옥. 정수남 기자
유한양행은 미국의 항체 신약 개발 전문 회사인 소렌토와 합작투자회사(JVC) ‘이뮨온시아 유한회사’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회사 설립에 1000만달러(120억원)를 투입하고, 유한양행은 이 회사의 지분 51%를 소유한다. 이뮨온시아 이사회는 5명으로 구성되며 유한양행이 대표이사를 포함한 이사 3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소렌토는 현재 개발 중인 면역체크포인트 항체 후보물질 3종의 기술을 제공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연구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벤처 설립을 추진했다”며 “후보물질을 외부에서 도입하는 방식이 아닌 신약 개발을 위한 벤처업체를 설립하는 방식은 국내에는 없던 시도”라고 말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