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IP 스타기업 일자리 창출 효과

[한국금융신문 고영훈 기자]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주관하고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구자열닫기구자열기사 모아보기)가 지원하는 IP 스타기업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매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발명진흥회는 2015년 IP 스타기업의 성과를 중앙경영연구소에 조사의뢰해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총 598개 IP 스타기업 대상으로 실시해 222개 기업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IP 스타기업의 고용인원이 선정 이전 2년 평균치보다 선정 이후 2년 평균치가 기업 당 평균 2.1명이 증가했다.
IP 스타기업 평균 매출액 증가율도 17.99%로 선정 대비 9.8%p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제조업)의 평균 매출액증가율 4.89%에 비하면 약 4배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6.28%로 중소기업(제조업) 평균 4.39%보다 1.89% 높은 수준을 보였다.

IP 스타기업 선정 이전 지식재산 관련 매출 비율이 33%에서 선정 이후 65.3%로 상승했다.

이러한 IP 스타기업의 성장세 뒤에는 전국 30곳 지역지식재산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컨설턴트들의 노력이 있다. 특허, 브랜드, 디자인 전문 컨설턴트는 기업이 지식재산경영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및 제품화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체계적인 IP경영전략 컨설팅을 지원했다.

IP 스타기업은 특허청에서 지정한 지역지식재산센터가 매년 지식재산 경영, 연구개발, 글로벌 역량 등의 다각적 평가를 통해 선정하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다. IP 스타기업에 선정되면 국내외 특허권 획득, 특허기술 시뮬레이션 제작, 맞춤형 특허맵, 비영어권 브랜드 개발, 특허·디자인 융합, IP 경영전략 컨설팅 등을 3년 동안 단계별·종합적으로 지원받는다.

한국발명진흥회 이준석 상근부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IP 스타기업은 지식재산경영을 통해 뚜렷한 성과를 내며 빠르고 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IP 스타기업의 사례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은 기업의 생존법뿐만 아니라 성장법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