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위의 편의점 브랜드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올해 경영 전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4조3342억원, GS25를 운영하고 있는 GS리테일이 6조2731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28.7%, 26.4% 증가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제는 점포수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실적 중심의 경영에서 탈피해 점주들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BGF리테일은 양질의 자제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해 공급한다. 우선 이 회사는 1월 BP브랜드 해우리를 론칭하고 1500여개에 달하는 상품의 질을 높인다.
여기에 BGF리테일은 양질의 BP상품 개발에도 직접 참여한다. 대표적인 상품이 지난해 말 선보인 ‘백종원 도시락’이다. 이 상품은 출시 이후 도시락 매출 부분에서 3배 가까운 매출 증대를 이끌었다.
BGF리테일의 질적 경영이 결실을 맺은 부분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BGF리테일은 역시 지난해 말 현대적 도시 감각을 담은 커피·디저트 브랜드 ‘Cafe GET’을 출시했다. ‘고품질’인 이 상품도 없어서 못판다는 게 현장 점주들의 말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이제 편의점의 출점 경쟁 시대는 지났다”면서 “실제로도 업체 간 출점 경쟁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편의점이 사회구조적 성장 단계에 왔기 때문에 BGF리테일은 질적인 경영으로 사업성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