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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의 영화와 車이야기] 요즘 영화, 차보다는 ‘벌레먹은 사과’

정수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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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21 08:08

‘주토피아·좋아해줘’서 애플 엠블럼 잦은 노출
BMW GT·기아차·쉐보레 밴 반짝 등장, 홍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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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좋아해줘’에서는 기아차와 쉐보레의 엠블럼이 수초간 노출된다. 정수남 기자

방화 ‘좋아해줘’에서는 기아차와 쉐보레의 엠블럼이 수초간 노출된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영화계가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차츰 발동을 걸고있는 가운데 18일 개봉한 영화 가운데 헐리우드 영화 ‘쥬피터스(감독 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와 방화 ‘좋아해줘(박현진 감독)가 큰 인기를 끌고있다.

21일 영화계에 따르면 주피터스는 암컷 꼬마 토끼 주디 홉스가 꿈의 도시 주피터스에서 경찰이 돼 범죄자를 쫓는 활약상을 그린 모험 코미디 애니메이션이다.

영화는 청년이 된 주디가 자신의 꿈을 이뤄 경찰이되지만, 그는 처음 주차 단속 요원으로 활동한다. 그러다 주디는 우연찮게 포유류 동물들의 실종 사건을 맞으면서 여우 닉과 호흡을 맞춰 사건을 해결한다.

극중 주디는 애플의 아이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카메라는 애플의 벌레먹은 사과 엠블럼을 자주 노출한다.

3쌍의 연인들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과정을 그린‘좋아해줘’는 전형적인 코미디 로맨스 물이다.

극 초반 조경아(이미연 분)-노진우(유아인 분), 정성찬(김주혁 분)-함주란(최지우 분), 이수호(강하늘 분)-장나연(이솜 분)등은 상대에게 적대적이거나 비호감이거나, 무관심 한 사이로 나온다.

극중 경아는 ‘봄’이라는 아들을 둔 미혼모이며, 진우는 잘 나가는 이이돌 스타다. 둘은 3년 전 함께 작업한 영화에서 처음 만났고, 진우가 군 입대 전날 관계를 가진다. 제 대후 진우는 스크린에 복귀하지만, 경아는 그를 외면한다. 우여곡절 끝에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아이 봄이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이룬다.

성찬과 주란은 세입자와 집주인으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다. 비행기 승무원인 주란은 빚을 내 주택을 구입하고 이를 성찬에게 임대한다. 정작 자신은 주택 구입 과정에서 많은 대출로 생활이 여렵게 되자, 성찬이 사는 자신의 집 방 한칸를 재 임대한다. 영화는 둘이 함께 살면서 일어나는 일화를 재미있게 담고있다.

고교 시절 교통사로고 듣지 못하는 수호와 경아 아래서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나연은 성찬의 식당에서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운다. 그러다 수호의 장애로 둘은 잠깐 소원한 사이가 되지만, 결국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좋아해줘에서도 애플이 단연 돋보인다. 출연자 대부분이 아이폰을 쓰면서 카메라는 노골적으로 벌레먹은 사과를 관객에게 보여주고, 경아와 진우가 아이패드를 이용하는 장면에서도 카메라는 애플의 엠블럼을 잡는다. 경아가 자신의 노트북으로 글을 쓰는 장면에서도 카메라는 노트북 앞 애플 엠블럼을 포착하기도 한다.

이 영화에서 차량도 깜작 등장한다.

박 감독은 군 입대 전날 경아가 자신의 BMW GT에서 진우와 함께 내리는 장면을 만든다. 카메라가 주차장으로 들어오는 차량의 BMW 엠블럼을 잡는 것은 기본.

진우가 잘 나가는 연예인이라 극에는 국내 연예인들이 많이 타는 쉐보레 밴도 나온다. 카메라는 차량 엔진룸 옆에 서 있는 진우를 잡으면서 라디에이터그릴의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동시에 한참 동안 보여준다.

영화에서는 기아차도 홍보 효과를 누린다.

수호는 이혼하고 아들 의주(백창민 분)와 사는 정일규(한재영 분) 집에 세들어 산다. 어느날 의주는 영국에 사는 엄마을 찾아 간다면서 인천공항으로 사라지는데, 일규와 성찬은 기아차의 구형 스포티지를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도중 스포티지가 도로 옆에 멈추는 장면에서 카메라는 차량 전면의 기아차 엠블럼을 수초 간 잡으면서 기아차 역시 홍보 효과를 낸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아이폰이 영화에서 자주 등장, 홍보 효과를 톡톡히 내고있다”면서 “좋아해줘에서는 쉐보레와 기아차 엠블럼이 노출되면서 역시 브랜드 홍보 효과를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시인 윤동주의 일대기를 그린 흑백 영화 ‘동주(이준익 감독)’에서도 강하늘(동주 역)이 등장해 열연을 펼친다. 동주의 흑백과 좋아해줘의 칼라가 묘한 대조로 강하늘의 연기가 돋보인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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