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가 P10 전기공급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0일 제출한 산업단지 계획 변경 신청을 이달 말 승인 고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업단지 계획 변경 인허가는 통상 4∼5개월 걸리지만 시는 LG디스플레이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2개월 만에 처리하게 됐다.
P10 전기공급시설은 345㎸ 변전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으로, 이달 공사를 시작해 2017년 12월 준공한다.
시는 앞서 지난해 11월 경제복지국장을 단장으로 15명으로 구성된 ‘LG디스플레이 투자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행정지원을 하고 있다.
시는 전력공급시설 외에도 P10 가동에 필요한 폐수종말처리시설과 공업용수 등 인프라가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구축되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1월 P10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향후 P10 라인에 10조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투자가 완료되면 10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5만명 직·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