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3Gbps는 LTE-A보다 약 80배 이상 빠른 속도다. 초기 LTE보다는 340배 가까이 빠르다.
KT와 에릭슨은 복수의 사용자가 무선으로 통신에 접속한 환경에서 이번 시연에 성공했다. 하나의 단말기를 유선으로 연결해 전송 속도를 구현하는 기존의 기술 시연과 차이가 있다.
아울러 두 회사는 시연에서 초고주파 광대역 밀리미터파(mmWave)를 이용했다.
mmWave는 5세대(5G) 통신 서비스에 채택될 것이 유력한 주파수 대역이다. 파장이 매우 작아 장비를 소형화할 수 있고, 수백㎒부터 수㎓ 단위까지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다.
KT와 에릭슨은 세계 최초의 25Gbps 이상 무선 데이터 전송 장면을 오는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6’(MWC 2016) 전시관 부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이번 시연 성공은 KT가 5G 기술 연구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안정적인 5G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