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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KB 핀테크 역량 진가 드러날 것”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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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2-15 01:24 최종수정 : 2016-02-15 01:32

정석일 KB금융지주 미래금융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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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올해 KB 핀테크 역량 진가 드러날 것”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미래금융은 곧 실행력이 중심이라는 모토 아래 KB금융 계열사들의 융합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할 것입니다.”

KB금융지주 정석일 미래금융부장은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고객 수를 자랑하는 국민은행 인터넷뱅킹이 2000년 처음 오픈했을 때부터 스마트뱅킹에 이르기까지 국민은행의 비대면채널 IT부문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올해부터는 지주에 신설된 미래금융부에서 KB금융그룹 전체의 핀테크 전략을 지휘한다. KB금융은 핀테크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말 지주와 은행에 각각 핀테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작년 초반만 해도 국내 금융회사들이 ‘핀테크’를 용어 그대로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빅데이터가 단순히 데이터 규모가 아닌 데이터를 통한 차별화된 가치 창출을 의미하는 것처럼 핀테크 역시 기존 금융의 IT 활용과는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혁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과 IT의 융합으로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하고, 간편하면서도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죠.”

KB금융은 지난해 ‘KB핀테크HUB센터’를 중심으로 핀테크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정 부장은 특히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인 ‘KB 스타터스 밸리(Starters Valley)’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현재 저희가 제공하고 있는 업무공간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들은 멘토링과 제휴연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참여로 대외적인 기회가 확대되는 걸 큰 장점으로 느끼고 있어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인 지오라인은 작년 12월 프랑스에서 개최한 UN기후변화협약 전시회에도 초대됐고요.”

이 같은 육성 프로그램뿐 아니라 최근엔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핀테크로 실행하는 투자 프로그램을 금융권 최초로 개시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오픈트레이드’와 제휴해 일반 투자자로부터 투자 청약을 받고 목표액 달성 시 동일금액을 KB투자증권이 매칭투자하는 방식이다.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핀테크 시장에서 KB가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정 부장은 “퍼스트무버는 남들보다 먼저 핀테크 기술을 도입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디지털화를 통해 누가 결국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을지가 중요한 요소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에 경험하고 학습한 고객과 시장의 트렌드를 바탕으로 2016년은 KB금융이 국내와 해외에서 핀테크 역량을 드러내고 진가를 발휘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범 예정인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카카오뱅크에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모바일업계 최강자인 카카오와의 협업으로 국민은행은 비대면채널 활성화를 통한 자체 역량 강화는 물론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 혁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덧붙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해외시장 공동진출 등 지속적인 시너지 창출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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