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차는 이달 SM6에 대한 사전계약에 들어가 5000대를 팔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르노삼성이 설 연휴로 6일부터 14일까지 쉬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일 기준으로 5일만에 올릭 성과다.
이를 감안할 경우 SM6의 올해 판매 목표인 5만대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전망이다.
중형(1600㏄이상∼2000㏄미만)인 SM6가 대형차급(2000㏄이상)의 실내 공간에다 최고급 안전·편의사양을 기본으로 갖췄기 때문이다. 게다가 큰 차를 선호하고, 가족 차량으로 조금이라고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하려는 국내 운전자의 특성을 고려한 예상이다.
여기에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차량 가격이 2325만∼3250만원으로 합리적인 점도 힘을 보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올해 르노삼성의 급성장세를 예상했다.
앞서 이 회사는 2013년 말 모기업 르노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캡처를 QM3로 들여와 이듬해 전년대비 33.3%라는 초고속 성장세를 달성했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신차 부재로 이 회사의 성장세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올해 SM6와 SM5로 내수 패밀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며 “이 같은 추세하면 올해 5만대 판매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SM6와 지난달 선보인 소형 SM3급의 신차 텔리반으로 올해 내수 시장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