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9500만원으로, 전년(9700만원)보다 2.1%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26일 이 회사가 내놓은 지난해 실적은 매출 91조9587억원, 영업이익 6조357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3%)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15.8%)으로 줄었다.
현대차 측은 “지난해 말 임금과 단체협상에서 기본급이 올랐지만, 성과급이 줄면서 직원들의 전체 급여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말 임단협에서 기본급 8만5000원 인상, 성과급 300%에 200만원 추가 지급에 잠정합의했다. 회사는 고급차 론칭 격려금 50%에 100만원 지급, 품질 격려금 50%에 100만원 지급, 주식 20주, 소상인·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기여를 위해 재래시장 상품권(1인당 20만원)을 별도로 지급키로 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