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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한국주식 보유비중 6년반만에 최저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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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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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지은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6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403조1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체 시가총액(1404조2228억원)의 28.71%에 해당한다.

이 같은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 2009년 8월 18일(28.65%)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0%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외국인 비중은 지난 해 7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및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약 4년 만에 30%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줄곧 29%대에 머물렀으나 새해 들어 중국발 쇼크와 저유가로 인한 신흥국 우려가 커지면서 28%대로 내려앉았다.

외국인 순매도 행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의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에 따른 순매수 전환을 제외할 경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해 12월 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30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08년 6월 9일~7월 23일(33거래일)에 이어 두 번째로 긴 매도 행렬이다.

연말 다소 주춤해졌던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만 1조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셀 코리아'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렬이 가속화되자 한국 증시는 시름에 빠졌다. 지난 15일 코스피지수는 1878.87로 마감하며, 지난 해 9월 8일(1,878.68) 이후 4개월여 만에 1880선을 내줬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이탈이 당분가 계속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중국증시의 롤러코스터 장세와 위안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대로 주저앉았으나 여전히 바닥을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관측이다.


김지은 기자 bridg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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