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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남의 영화와 車이야기] 흥행작 없는 겨울성수기, 차량도 ‘뜸’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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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18 03:10

‘구스범스’서 폭스바겐 골프 잠깐 등장…‘그날의 분위기’서 짚·QM5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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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그날의 분위기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짚 랭글러가, 구스범스에서는 폭스바겐의 해치백 골프가 각각 등장한다. 정수남 기자

(위부터)그날의 분위기에서는 크라이슬러의 짚 랭글러가, 구스범스에서는 폭스바겐의 해치백 골프가 각각 등장한다. 정수남 기자

[한국금융신문 정수남 기자] 겨울 방학을 맞아 영화계가 성수기를 맞았으나, 흥행작이 없어 극중 등장하는 차량들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화계에 따르면 롭 레터맨 감독이 연출을 맞은 공포 코믹 영화인 ‘구스범스’에서는 폭스바겐의 인기 모델인 골프가 등장한다.

14일 개봉한 구스범스에는 잭 블랙(R. L. 스타인 역), 딜런 미네트(잭 역), 오데야 러쉬(헤나 역), 라이언 리(챔프 역), 에이미 라이언(게일 역) 등이 출연한다.

극중 엄마 게일과 아들 잭은 뉴욕에서 이모가 사는 작은 마을로 이사 온다. 이사 온 날 잭은 아빠(스타인)와 함께 이웃에 사는 헤나에게 호감을 가진다. 다만, 스타인은 잭이 헤나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엄중 경고한다.

이튿날 게일과 잭은 나란히 폭스바겐 골프를 타고 등교한다. 엄마도 잭이 전학온 학교에 새 교감으로 부임했기 때문. 카메라는 골프가 학교로 들어서자 전면 폭스바겐 엠블럼과 차량 후면의 골프 차명을 잡는다.

그더던 어느날 잭과 헤나는 우연히 만나 숲속에 버려진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이를 알게된 스타인은 잭에게 다시 한번 경고하고 헤나를 심하게 꾸짖는다.

잭은 자녀 학대를 이유로 경찰에 스타인을 고발하고, 경찰이 아무런 조치없이 돌아가자 친구 챔프와 함께 헤나의 집으로 잡입한다. 둘은 스타인의 서가에 꽂힌 책들에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기면서 책 한권의 열쇠를 푼다. 그러자 책속에서 설인이 나와 도시를 파괴한다. 스타인이 설인을 다시 책에 넣지만, 다른 책에서 나온 목각 인형이 모든 책들의 자물쇠를 풀자 책 안에 있는 온갖 괴물과 귀신들이 나와 도시를 파괴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나온 책도 모두 불사라 버린다.

잭과 헤나, 스타인과 챔프는 이들 잡귀를 다시 책속에 가두기 위해 새로운 책을 쓰는데…

결국 스타인은 새로운 책을 쓰고 이들 잡귀를 모두 책에 집어 넣는데 성공한다.

극 말미에 게일은 역시 잭과 골프를 타고 등교한다. 역시 카메라는 라디에이터그릴의 골프 엠블럼을 수초간 포착,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한다.

같은 날 개봉한 방화에서도 수입차가 등장해 홍보 효과를 낸다.

조규장 감독이 연출을 맞고 유연석(김재현 역), 문채원(배수정 역)이 주연을 맞은 ‘그날의 분위기’는 코믹 멜로 드라마물이다. 스포츠 에이전스사의 직원인 재현과 화장품 회사의 팀장인 수정은 우연히 부산 출장길에 KTX에 나란히 앉게된다.

카사노바 기질이 있는 재현은 수정에게 작업을 걸지만, 수정은 동요하지 않는다. 부산으로 잘 달리던 KTX가 밀양 근처에서 고장으로 멈춰서자 재현과 수정은 KTX에서 내려 인근에서 카센터를 하는 재현의 후배를 찾는다. 재현은 후배에게서 크라이슬러의 노란색 랭글러 짚(소프트탑)을 얻어 타고 부산으로 향한다.

카메라가 짚의 엠블럼이나 차명(사하라, 루비콘)을 잡지는 않지만, 짚의 패밀리 룩인 전면 7줄의 세로 슬롯 라디에이터 그릴을 자주 노출하면서 크라이슬러는 홍보 효과를 갖는다. 극 중반까지 재현은 짚을 이용한다.

재현의 직장 선배인 강선배(조재윤 분)는 극 초반 르노삼성의 스포츠유틸리타 차량(SUV) QM5를 타고 출근한다. 역시 카메라는 라디에이터그릴의 르노삼성엠블럼을 클로즈업한다.

극후반 현대차도 홍보효과를 낸다. 수정이 택시를 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카메라가 택시 후면의 현대차 엠블럼을 포착하기 때문.

‘그날의 분위기’는 재현과 수정이 하룻밤을 즐기려는 사이에서 결국 연인으로 거듭난다는 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영화계가 겨울 성수기를 맞았으나, 올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소식에 영화계 역시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게다가 흥행 대작도 없어 겨울이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11월 중순 개봉한 ‘내부자들’이 3개월 연속 국내 극장가에 상영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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