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 당국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주택 거래 형태 가운데 월세 비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안양시 만안구 일대. 정수남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147만2398건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월세(확정일자 미신고 제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44.2%로 전년(41%)보다 3.2%로 전체 거래량보다 8배 이상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월세비중도 45.3%로 전년 동월대비 5.1% 상승했다.
지난해 전월세거래량을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년대비 전세는 5.1% 하락했으나, 월세는 8.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의 월세비중은 38.7%로 3.2%, 아파트 외 주택은 48.8%로 1.7% 각각 뛰었다.
이 기간 전월세거래량은 수도권은 전년대비 0.6% 감소한 반면, 지방은 2.4% 상승했으며, 아파트는 1.2%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8% 거래가 늘었다.
국토부는 “월세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로 동결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