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 각사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주진오 판사)는 이날 오전 10호 법정에서 1년 3개월여 심리한 결론을 선고한다.
이들의 이혼 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됐으나, 두 사람은 두 차례 조정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으로 이어졌다.
법원은 6개월 간 가사조사를 진행했으며, 면접조사도 4차례 가졌다.
이 과정에서 남편 임 고문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서 “자녀 친권은 논의 대상이 아니다”고 이혼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1999년 8월 결혼 당시 ‘재벌가 자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슬하에 초등학교 2학년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