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자동차 나고 사람 난 나라지만, 선진국은 사람나고 차난 나라다.”
이는 우리나라 교통 체계가 자동차 중심으로 설계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다 이명박 전 서울 시장 재직(2002년~2006년) 당시 서울시는 다소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체계를 개선했다. 불필요한 육교와 자하도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새로 설치 하는 등 보행자를 위한 교통 체계 구축에 나선 것.
후진적인 교통문화는 여전하다. (위부터)서울 역삼동 삼정호텔 인근 보도에 차량들이 인도를 막고 주차돼 있다. 한 여성 보행자가 차 사이를 비집고 걸어가고 있다. 역시 서울 역삼역 사거리에서 영동세브란스병원 인도변 식당을 찾은 차량이 인도를 점유했다. 보행자들이 차와 가로수 사이를 어렵게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도 경찰차에 탄 경관은 수수방관.
역시 ‘차나고 사람난 나라’ 경찰은 다르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