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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임시법인 설립·직원모집 등 준비 박차

김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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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6-01-07 19:08 최종수정 : 2016-01-08 10:17

카카오뱅크·K뱅크 이달 중 임시법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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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임시법인 설립·직원모집 등 준비 박차
[한국금융신문 김효원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 이달 말까지 임시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내부직원들을 대상으로 인력모집을 진행하는 등 본인가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와 K뱅크 모두 현재 이달 중 임시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임시법인은 금융당국의 본인가와 이후 정식 법인으로서 은행이 되기 전까지 존재하는 가교법인이다. 예비인가 준비부터 지금까지 각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하고 있었지만 전산시스템 구축 등 대규모 자금집행을 앞두고 법인 단위 준비가 필요해진 것이다.

또한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인력을 모집하는 등 인적, 물적 요소를 갖추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KT는 최근 내부공모를 통해 K뱅크 임시법인에서 근무할 직원을 인사, 총무, 전산, 기획, 재무, 리스크 등 직군별로 선발했다. 연봉이 시중은행 수준으로 알려진데다 인터넷전문은행의 미래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직원들로부터 인기가 높았다. 직군별로 경쟁률이 약 5대 1을 기록했다.

KT 관계자는 “업계 최고 수준까지는 힘들겠지만 향후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염두에 두었을 때 부족하지 않게끔 연봉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F가 제대로 갖춰진 법인 형태가 아닌데다 인사제도 등도 미비해 아직까진 내부 인력 이동이나 외부 전문가 영입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있다. 현재 TF에 있는 인력 규모도 50명 수준으로 알려졌지만 K뱅크의 정식 직원 신분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로 유동적인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이달 말까지 임시법인을 설립해 인사제도를 만들고 급여·복지 수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후 본격 인력 채용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 모두 200명 내외 수준으로 인력을 구성해 출범할 예정이다. 전체 인력 가운데 40% 정도가 IT부문 인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모바일 전용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채널이기 때문에 기존 은행보다 IT 비중이 훨씬 높다.

우리나라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정식영업 개시는 올해 하반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 본인가를 받으면 원칙적으로 6개월 내 영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카카오뱅크와 K뱅크 컨소시엄 모두 전산시스템 구축과 안정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 김인회 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자 사업설명회에서 “빨리 해서 누가 첫 번째로 스타트 하는지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며 “너무 서둘러서 우를 범하진 않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시스템 안정화가 중요한데 시스템 구성은 빨리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내년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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