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3사 CEO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가전전시회 'CES 2016'을 찾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2014년 말 취임 이래 처음 CES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 ICT 트렌드를 점검하고 있다.
장동현 사장은 신사업을 구상하고, 글로벌 ICT 업계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신규 사업 담당 임원을 대동하고 CES 현장을 찾았다.
장동현 사장은 전통적인 통신업체에서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최근 사업 방향에 따라 현장에서 저전력장거리통신(LPWA) 업체인 셈텍, 가상현실(VR) 기업인 오큘러스 등 플랫폼 업체 관계자와의 만남과 협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SK플래닛, 아이리버 등 CES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사 임직원과 회동해 토론하는 등 시너지 창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SK텔레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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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스타트업 대표와 자리를 함께 해 세계무대 진출을 위해 필요한 점을 조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황창규 회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CES와 같이 잠재 고객을 만날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여러분이 한국의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기업 가운데 카비, 해보라, 247, 네오펙트 등 4개 업체를 선정해 CES 참가 비용과 함께 잠재 고객과의 만남의 기회를 제공했다.
황창규 회장은 CES 기간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미국 대표 통신사인 버라이즌 CEO 로웰 맥애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사무총장 마츠 그란리드 등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조류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KT는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CES에 작년 말 수장으로 취임한 권영수닫기

이들은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카, 핀테크, 인공지능, 로봇산업 등 세계 ICT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타진한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으로 ICT와 자동차를 결합한 미래형 자동차 스마트카에 집중할 계획을 세우고, CES 현장에서 이 분야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해졌다.
오아름 기자 ajtwls070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