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자동차 고객은 까다로운 입맛과 최첨단 기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해 한국의 경우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의 테스트 베드(시험 무대)로 이름났다. 이로 인해 한국에서 성공한 차량은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인식이 완성차 업계의 정설이다.
재규어코리아(대표 백정현)는 재규어 디자인 총괄 디렉터이자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사진)이 내년 한국을 다시 찾는다고 18일 밝혔다.
이안 칼럼의 이번 방한은 내년 ‘더 뉴 XJ’ 출시에 맞춰 이뤄진 것으로, 그는 신차 출시 행사에 참석해 직접 차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2013년 서울 모터쇼 이후 두번째로 한국을 찾는 그는 내달 25,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운영되는 ‘재규어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방문해 더 뉴 XJ도 선보인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더 뉴 XJ는 이안 칼럼의 앞서가는 디자인 감각이 돋보이는 재규어의 새로운 고급 세단이다. 이 모델은 역동적이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기본으로 혁신적 파워트레인, 새로운 첨단 기술,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이 조화를 이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재규어 코리아는 이달 말 재규어 페이스북을 통해 이안 칼럼이 직접 녹화한 ‘XJ 레어 디자인 스튜디오 초청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재규어 코리아 관계자는 “디자인과 기술이 집약된 재규어의 신형 차량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재규어만의 독보적인 디자인을 정립한 이안 칼럼이 직접 재규어의 디자인 철학과 핵심역량을 설명, 한국 고객에게 그 특별한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은 1999년 재규어에 합류한 후 재규어 XK, XF, XJ, F-TYPE, XE 등 재규어 라인업을 구축했다.
정수남 기자 perec@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