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보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4차 연차총회에서 이 같은 쾌거를 이뤄냈다고 30일 밝혔다. 러시아와 터키 등 경쟁국 기구들을 제치고 3개 분야 가운데 '핵심준칙 및 해외협력'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2012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두 차례나 이 상을 받은 곳은 예보가 유일하다.
예보는 글로벌 표준을 제시하고 지난 5년간 몽골과 탄자니아, 필리핀 등 15개국에 예금보험제도 운영경험을 공유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
곽범국 예보 사장은 IADI 전임 김주현닫기

곽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안전망 역할을 하는 예금보험기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한국 예보의 지난 20년간 예금보험제도 운영, 저축은행 구조조정 경험을 활용하면 우리 위상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IADI는 자국 금융을 안정시키고 해외협력에 기여한 예금보험기구를 선정해 2005년부터 매년 '올해의 예금보험기구상'을 수여하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