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하락 및 세계 증시의 불안으로 미국, 홍콩, 중국 등 주요 시장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2015년 6월 말보다 감소하였으나, 유로채 및 일본 시장 등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전체 외화증권 예탁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외화주식의 예탁규모는 54.3억 달러로 2014년 9월말 44.4억달러 대비 22.2%, 외화채권의 예탁규모는 158.5억 달러로 2014년 9월 말 91.6억 달러 대비 73.0% 증가했다. 3분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32.9억 달러로 2014년 3분기 결제금액 93억달러 대비 42.9% 증가하였으나, 해외 증시 불안 등의 여파로 2015년 2분기 대비 유로채, 미국, 일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결제금액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2015년 9월 말 기준 미국시장 예탁규모는 24.4억 달러로, 최근 미국 증시 하락 등으로 인해 지난 6월 말 25.2억 달러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2014년 12월 말 21.2억 달러 대비 14.7% 증가했다. 미국시장의 2015년 3분기 결제 총액은 17.8억 달러로 2014년 3분기 15.8억 달러 대비 13.1% 증가하였으나, 2015년 2분기 26.1억 달러에 비해서는 31.8% 감소했다.
일본시장 예탁규모는 일본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등의 영향으로 2015년 9월 말 기준 14.1억 달러로 지난 6월 말 예탁규모 12.1억 달러와 비교하여 16.5%로 상승했다. 일본시장 2015년 3분기 결제금액은 1.8억 달러로 2015년 2분기 2.6억 달러에 비해서는 32.1% 감소하였으나, 2014년 3분기 0.8억 달러 대비 118.1% 늘었다.
홍콩시장의 예탁규모는 중국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2015년 9월 말 기준 16.9억 달러로 2015년 6월 말 20억 달러 대비 15.2% 감소한 반면 결제금액은 16억 달러로 2014년 3분기 4.6억 달러에 비해 246.3% 증가했다. 중국시장 결제금액은 2015년 3분기 1.1백만 달러로 2015년 2분기 3.3백만 달러 대비 68.2% 감소했다.
유로채 시장의 경우 2015년 9월 말 기준 예탁규모는 145.9억 달러로 전체 예탁규모의 68.6%의 비중을 차지하며, 2015년 6월 말 대비 10.7억 달러 증가하여 전체 예탁규모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2015년 3분기 매도 결제금액은 30.1억 달러로 2015년 2분기 35.5억 달러에 비해 15.2% 감소한 데 반해, 매수 결제금액은 61.6억 달러로 2015년 2분기 101.4억 달러 대비 39.3% 감소했다.
기타시장의 경우 2015년 9월 말 기준 예탁규모는 11.4억 달러로 2015년 6월 말 10.9억 달러 대비 4.4% 증가했으며, 기타시장의 2015년 3분기 결제금액은 5.6억 달러로 2015년 2분기 5억 달러 대비 10.4% 늘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