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교보생명이 상품설명회까지 개최하면 선보인 이 상품은 보험료를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해 투자수익에 따른 적립금을 연금으로 나눠받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만기까지 유지해 연금을 받을 때는 보험료 납입기간엔 연 단리 5%, 거치기간에는 연 단리 4%를 가산한 금액을 연금재원으로 매월 연금액을 최저 보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미리보는 내연금 교보 변액연금보험’의 누적 판매건수는 7만120건이다. 월 평균 7000건이 팔렸다. 출시 한 달만에 1만건이 판매되는 것에 비해서 줄어든 규모지만, 나쁘지 않은 행보라고 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초반에 1만건에 팔리던 것에 비하면 판매 건수가 줄어들었다”며 “그러나 이는 여타 변액연금에 비하면 많이 팔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교보생명의 스테디셀러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품 판매가 초반 보다는 주춤해졌지만, 나쁘지 않은 행보”라고 덧붙였다.
월 평균 7000건의 신계약 건수는 나쁘지 않은 수치지만 최근 들어 이 상품의 판매고는 둔화됐다. 교보생명 측도 올해 초 이후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생보사들의 상품 판매 역량이 보장성에 집중됐고, 최근 등장한 종신보험에 연금 전환 기능이 존재하는 등 트렌드가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에 비해 이 상품의 판매고가 주춤하고 있는 것은 상품 트렌드의 변화가 이유”라며 “생보사들도 종신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도 관련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