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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체계 변화, 펀드시장 바꾼다”

최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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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10-19 15:36 최종수정 : 2015-10-19 17:18

모닝스타 스캇 번 자산관리솔루션부문 대표, 자산배분투자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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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이 전통적 주식채권에서 대체투자, 자산배분 쪽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닝스타 스캇 번 자산관리솔루션부문 대표는 19일 간담회에서 글로벌펀드시장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과거 주식아니면 채권으로 선택의 폭이 제한됐던 펀드투자가 대체투자, 혼합형자산배분, 아웃컴기반의 투자 등으로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질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전통자산의 후퇴는 자산배분투자의 선호현상에서 비롯됐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채권가격이 매력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저축을 줄이고 투자를 유도하는 금융억압으로 일부 밸류에이션을 포기하더라도 리스크자산을 보유하는 선택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라며 “어느 한쪽 자산을 완전히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자산관리솔루션에 근거하는 포트폴리오투자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이한 점은 이 과정에서 펀드비용변화가 자산배분활성화의 촉매제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커미션중심에서 피(fee)베이스로 수수료체계의 변화가 시발점이다. 그는 “미국, 호주, 영국 등 펀드보수체계를 커미션베이스에서 피베이스로 전환했는데, 펀드내에서 번들(bundle)된 부담비용들들도 번들에서 언번들됐다”라며 “그 수수료가 펀드가 아니라 고객으로부터 직접 지급됐으며, 판매사의 이익이 아니라 고객수익을 높이는 펀드를 파는 계기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스캇 번 대표는 또 “수수료 피베이스가 일반화되는 상황에서 펀드시장의 화두는 액티브, 패시브가 아니라 펀드비용이 싸고 비싼지 유무”라며 “최근 펀드비용이 높을수록 자금유출이 많고, 거꾸로 비용이 낮을수록 자금이 유입되는 현성이 두드러지는 것도 고객이익과 판매직원이익이 한 방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이같은 수수료쳬계의 변화는 온라인 자산관리도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표적인 예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활성화를 꼽았다.

그는 “수수료체계가 피베이스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로보어드바이저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자산관리서비스에 소외된 소액투자자를 커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도 피베이스로 전환할 경우 로보어드바이저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캇 번 대표는 최근 글로벌시장의 뜨거운 감자인 미국이 금리인상에 대해서도 금리정상화가 단행하더라도 후폭풍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미국의 경우 경기가 둔화되고 달러강세현상이 나타나는 등 금리결정에 대해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하는 상황으로 이벤트 성격이 강하며 이미 매니저들도 롱숏전략, 듀레이션조율 등을 통해 리스크를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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