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금리는 1.52%, 정기적금은 1.81%로 전월보다 각각 0.02% p씩 떨어졌다. 잔액기준 수신금리는 1.50%로 전월보다 0.03%p 하락했다.
이와관련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네 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7개월째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말한 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가 떨어지자, 은행들이 예대마진을 지키기 위해 예금금리를 낮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의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0.01%p 상승한 3.44%였다. 가계대출은 3.13%로 0.03%p 하락했으나 기업대출은 3.57%로 0.03%p 올랐다. 주택담보대출은 2.94%로 석 달 연속 하락하며 사상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잔액기준 대출평균금리는 3.69%로 전월보다 0.05%p 떨어졌다. 기업대출은 3.83%로 0.05%p, 가계대출은 3.52%로 0.06%p 각각 하락했다.
비은행권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0.07%p 하락한 2.10%, 신용협동조합은 0.05%p 하락한 2.11%, 상호금융은 0.04%p 하락한 1.76%, 새마을금고는 0.04%p 하락한 2.04%를 기록했다.
이들 금융권의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신용협동조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이 0.33%p 하락한 11.42%, 상호금융이 0.06%p 하락한 4.05%, 새마을금고가 0.02% 하락한 4.11%, 신용협동조합은 0.02%p 상승한 4.75%로 나타났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