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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제, 서울시의회 의장 출마 선언…'오세훈 시정 견제' [현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15 14:35

15일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12대 서울시의회 의장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사진=조범형 기자

15일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12대 서울시의회 의장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사진=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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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구로2)이 15일 제12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오세훈 시정을 가장 강력하게 견제하는 야전사령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천만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의장 출마를 선언한다"며 "시민의 편에 서는 강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민은 행정 권력은 오세훈 시장에게 맡겼지만 서울시의회 118석 가운데 민주당에 재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인 80석을 부여했다"며 "이는 오 시장의 독주를 견제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라는 뜻"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제9대 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 제10대 전반기 도시계획균형위원장, 제11대 후반기 부의장을 거치며 정치력과 정책 역량, 의회 운영 능력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 '전시성 예산 검증·TBS 정상화 추진'

김 부의장은 의장에 선출될 경우 추진할 '6대 혁신 과제'도 제시했다.

우선 전시성·치적성 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그는 "예산은 시장의 치적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바꾸는 수단이 돼야 한다"며 "시민 삶과 무관한 예산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또 TBS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TBS는 특정 권력의 방송이 아니라 시민의 방송"이라며 "지원 폐지 조례와 운영 구조를 재검토하고 공공성과 독립성 회복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시민안전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한강버스 사업 재검증,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제도 추진, 의장실 전략사령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 "민간 사업자의 손실을 시민 세금으로 보전하는 독소 조항은 바로잡아야 한다"며 "안전성과 재정 타당성을 철저히 검증한 뒤 문제가 확인되면 사업 폐지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김인제 후보, 서울시의 '재건축·재개발은 협력, 시정은 철저히 감시'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입장도 내놨다. 김 부의장은 "재건축·재개발은 여야를 떠나 서울시민을 위해 추진돼야 할 사업"이라며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은 정당과 관계없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서울시가 더 잘할 수 있도록 감시하고 검증하는 것이 시의회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TBS 정상화와 관련해서는 "서울시민의 알 권리와 공영방송의 필요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편파방송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원 1인 1정책지원관 제도에 대해서는 "지방의회 차원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인 만큼 국회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장실을 '전략사령부'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해서는 "시의원들의 지역 공약과 예산 집행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라며 "서울시의회가 오세훈 시정을 견제하면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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