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기, ‘연령별로 차등화’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9-16 17:32 최종수정 : 2015-09-17 09:47

금감원,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3105억원 적발 / 10대 적발자 급증 및 연령별 사기 유형 달라

보험사기, ‘연령별로 차등화’
연령별로 보험사기의 유형이 나눠지고 있다. 특히 보험사기와 연루된 50대 이상 고령층과 여성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 정치권에서는 관련 특별법 제정 등의 주장이 다시 한번 고개를 들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3105억원의 보험사기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869억원) 대비 8.2% 늘어난 수치다. 금감원 측은 보험사기 취약 분야인 불법사무장 병원, 허위·과다입원 환자 등에 대한 기획조사를 강화해 생명보험 및 장기손보 적발금액이 30% 이상(30.3%) 늘어난 것에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연령별 보험사기의 현황이 다르다는 것이다. 관련 혐의자 중 40대 이하 연령대와 남성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 고연령층(39.2%) 및 여성(28.5%)의 비중은 매년 늘어났다. 50∼70대는 14.0%p, 여성은 7.4%p 증가한 것. 40대 이하 및 남성 혐의자는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이 높았다.

금감원 측은 “고령화에 따라 고연령층과 여성의 허위·과다입원 및 허위장해 등 질병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증가가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10대 청소년들의 보험사기 연루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임내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10일 발표한 법무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보험사기에 적발된 10대 청소년는 261% 늘어났다. 2009년 508명에서 작년에 1326명으로 급증했다.

임 의원은 “보험사기 적발 현황에서 현재 우려스러운 점은 10대 청소년, 60∼70대 노인층이 연루된 보험사기가 최근 6년새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10대 청소년 보험사기 적발자의 경우 지난 6년간 2.6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연령별 보험사기 유형이 다양화됨에 따라 임 의원은 보험사기죄 신설을 주장했다. 단순히 형법상 사기죄로 의율해 처벌할 것이 아니라 관련 형법을 신설해 양형을 가중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특별법 및 형법상 보험사기죄를 신설, 양형을 가중해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며 “해당 법률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법무부는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보험사기 피해는 무고한 일반 보험계약자들에게 재정적 부담이 돌아가게 된다”며 “이는 일반 서민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속히 법안이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 AI 에이전트 앞세워 디지털 혁신 가속 [보험사 AI 전략]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앞세워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AI 기반 영업지원 시스템인 ‘AI Advisor’를 전속 설계사 전체로 확대해 고객 맞춤형 상담과 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보험계약 인수심사와 보험금 보상 등 보험업무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AI 기술을 영업 현장에 도입하며 설계사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삼성화재 관계자는 “AI 시스템을 활용한 회사 주도의 영업지원체계를 구축해 상담 준비부터 고객 안내까지 판매 프로세스 전반을 연결하고자 했다”며 “업무 효율성을 높여 전 2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3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