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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김병헌 대표] “‘소통과 협업’ 통한 시너지 낼 터”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8-30 23:45 최종수정 : 2015-09-11 14:29

여타 지주 계열사와의 지원 및 인력 생산성 높일 계획
보장성 중심 상품포트폴리오 및 “해외사업 지속 추진”

[KB손해보험 김병헌 대표] “‘소통과 협업’ 통한 시너지 낼 터”
김병헌 KB손보 대표이사 사장은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6월 KB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무리한 행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지주뿐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사업구조를 만들겠다는 것.

김 사장은 “계열 시너지와 KB브랜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업계 상위권과 경쟁할 수 있다는 도전의식 및 자신감이 고취됐다”며 “전문 금융인으로서의 직원들의 자부심도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뿐 아니라 다양한 그룹·계열사간 교류 행사를 통해 조직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향후 금융지주의 지원과 함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효율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위해 다양한 방법 강구할 것

김 사장은 KB금융지주로 편입된 이후 복합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카슈랑스 부분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보고 있다.

그는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 중 가장 기대되는 것은 방카슈랑스”라며 “KB손보가 금융지주의 일원으로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지주와의 서너지를 꾀하기 위한 대표적인 예로 중 하나는 금융지주 회장님 등 계열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보장분석”이라며 “‘소통과 협업’을 중시해 좋은 사업구조를 구축, 금융지주 일원 중 하나로서 도움이 되기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비쳤다. 대부분 보험사들의 대주주가 바뀌면 기존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 김 사장은 구조조정보다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KB손보의 당면 목표는 업계 2위로 도약하는 것으로 이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혁신에 오히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인력을 줄이기 보다는 ‘제몫하기 캠페인’ 등과 같이 인력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치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사 등의 KB금융지주의 조직문화 장·단점을 진단, 좋은 점은 발전시키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개선포인트를 찾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출발, 새로운 도약이라는 정서적 공감대를 정착시키고자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화두가 된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신규 고용과 밸런싱을 맞춰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임금피크제 등은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그 중 신규 고용 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 김 사장은 “임금피크제 도입하고 정년 연장을 실시한다면 신규 고용창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정년연장과 신규 고용창출의 밸런싱을 맞춘 인프라가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 보장성 확대 통한 시너지 및 해외사업 경영개선 나선다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에 대해서도 밝혔다. 우선 시너지가 가장 기대되는 방카슈랑스에 대해선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방카슈랑스에 있어 KB금융지주와의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이란 의견은 외형위주의 측면에서 나오는 얘기라고 생각한다”며 “KB손보는 지난 2013년도부터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방카 보장성보험 시장을 개척하고 주도하고 있으며,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고객중심의 상품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저축성상품(상해저축, 화재저축)과 보장성상품(간병, 소득보장)의 총 4개 상품을 방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암보장보험을 추가로 판매예정”이라며 “방카부문 영업에서도 외형위주를 탈피, 손익·고객중심의 상품 및 영업전략을 전개해 지속성장 가능한 장기적인 수익모델의 판매채널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품군에는 보장성보험을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와 달리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어서다.

그는 “저축성보험의 수익성이 내려가고 있음에 따라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상품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KB손보는 보장성보험 시장의 점유율이 50%를 차지하며, 이를 토대로 보장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경영전략 및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발휘된다면 올해 4분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직 KB금융지주 편입 초기인 만큼 경영실적 측면에서 두두러진 변화는 없지만, 여타 KB금융지주 계열사들의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김 사장은 “계열사 내부적으로는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KB금융지주 회장을 필두로 각사 CEO와 국민은행 지점장 1068명 등이 KB손보에서 진행하는 보장분석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며 “자동차보험 가입 역시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비춰볼 때 KB손보의 고객 기반 외연확대에 대한 내부 계열사의 관심과 지원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외사업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모델 재정비를 통한 지속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LIG손보 시절의 미국지점 대규모 손실 이후 가격인상, 인수기준 강화를 통한 물건구조 조정 등 경영 개선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해외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위한 경영개선과제 실행을 가속화 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향후 KB금융그룹의 전체적인 글로벌 진출 전략과 연계해 KB손보의 해외사업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해외사업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 자보 만성적자, “자구 노력 우선 실시”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타냈다. 손보업계의 가장 시급한 과제인 자동차보험 만성 적자에 대해선 자구노력을 우선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해율 등이 크게 상승한다면 이후 자보료 인상을 검토한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악사에서 지난 7월에 5%정도의 보험료를 인상했고, 흥국화재을 비롯한 중소형사가 가격인상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KB손보는 손해율 개선을 위해 가격인상 보다 먼저, 사업비 효율화, 고위험 물건에 대한 인수 강화를 통한 체질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집중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자보료 인상에 대해서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그러나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손해율이 크게 상승한다면, 보험료인상 등 추가 개선안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구 노력 중 하나로 ‘자보료 차등화’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위험관리 등의 부분에서 사고를 많이 발생시킨 고객들에게 자보료를 차등화해야 된다는 것.

그는 “사고가 많이 나는 고객들에 대해서는 자보료를 차등화해 부과해야 한다고 본다”며 “또 보험료 제도 개선 외에도 고객들의 인식변화가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보에 대한 손보사들의 언더라이팅 역량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며 “그러나 자보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도 변화해 손해율 감축에 도움이 됐음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발표된 실손보험 제도 개선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장기적인 방향성이 올바르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보험사기에 대한 노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뜻 역시 밝혔다. 김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실손보험 개선안의 방향성은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며 “이뿐 아니라 보험사기근절을 위한 노력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사기 근절은 인력 낭비 및 보험업계의 신뢰 회복 등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며 “관련 인프라 구축에 많은 비용 및 노력이 수반되지만, 이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KB손해보험 김병헌 대표 프로필 〉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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