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국민ONE통장 판매계좌 수는 24일 현재 10만 4967좌, 판매 잔액은 2540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신상품이 출시되면 초기에 판매가 집중되어 가입좌수가 증가하고 잔액은 적은 편인데, 이 상품은 좌당 평균잔액이 242만원에 달해 알짜 패키지 혜택이 고객에게 통했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오는 10월에 본격적 시행될 계좌이동제를 대비한 특화상품으로 KB국민ONE통장이 경쟁은행들 보란 듯히 산뜻한 출발을 한 셈이다.
이 통장은 빅데이터 분석, 고객 설문, 인터뷰 등 고객의 니즈를 상품에 담아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집중시켰다고 은행쪽에선 주장한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가운데 고객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달마다 이 통장에서 △공과금 이체(세금, 통신비, 보험료 등) 또는 △KB카드(신용/체크) 결제실적이 1건만 있는 경우에도 3개 수수료(전자금융타행이체수수료, KB자동화 기기 시간외출금수수료, 타행자동이체 수수료)를 무제한 면제한다.
추가로 급여이체, 연금수령, 가맹점결제 중 1건 이상 추가 실적이 있으면 3개 수수료(타행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 월5회, SMS입출금내역통지수수료, KB자동화기기 타행이체 수수료 월10회)까지 추가 면제가 가능해 최대 6개 항목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KB국민ONE통장을 패키지 상품인 ‘KB국민ONE카드’ 결제계좌로 지정하면 추가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며, ‘KB국민ONE적금’ 우대이율 제공, ‘KB국민ONE대출’의 대출자격 부여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국민ONE통장은 계좌이동제를 겨냥해 만든 특화상품으로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을 담은 상품”이라며 “이르면 8월 말에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적금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