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줌인-6% 뿐인 ‘우피족’ 늘리려면] 현대硏 “복지·연금 더해 소득개선 꾀해야”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기사입력 : 2015-08-16 20:56

자산축적·관리 폭넓은 접근 연계 바람직

‘푸피족’을 아시나요?

모른다고 당황할 필요 없어요. 현대경제연구원이 갓 만들어 낸 새로운 개념이니까요.

이 연구원은 최근 <우피족(Woopie)족과 푸피족(Poopie)족- 부유한 노인과 가난한 노인의 소득 격차 확대>라는 연구분석 결과를 냈는데요, ‘Well-off older people’에서 따온 말이란 점에서 알 수 있듯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노인을 뜻하는 게 우피족입니다. 반대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노인 ‘Poorly-off older people’에서 따온 게 바로 푸피족입니다.

65세 이상 가구주 가운데 중위소득보다 150% 이상이면 우피족이고, 중위소득의 50%를 밑돌면 푸피족으로 분류해 봤답니다.

이 연구원 이준협 동향분석실장과 이용희 선임연구원이 손잡고 ‘2006~2014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2014년 현재 푸피족은 200만 가구로 전체 고령층 371만 가구의 54.0%에 이르는 반면에 우피족은 6.2%인 23만 가구에 그치고 있음을 밝혀 냈습니다.

게다가 푸피족 소득이 연평균 고작 2.7% 늘어나는 사이 우피족은 연평균 3.3% 늘리며 소득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상황을 방치하면 결국 빈곤한 노인가구를 위한 정부 재정지원을 늘려야 하는 등 경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걱정이 싹텄다고 연구자들은 말합니다.

특히나 △사회안전망 확충 △공적연금과 사적연금 확대 등의 노력과 더불어 △다양한 일자리 지원확대 등 소득여건 개선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합니다. 푸피족은 줄이고 우피족을 늘려야 한정된 국가예산이 미래를 향한 투자에 더 많이 투입될 수 있을 테니까요.

정부는 그동안 퇴직연금과 사적연금 활성화 정책에 공을 들였지만 이들 자산에 부을 여윳돈 있는 계층을 늘리는 데는 무관심해 보이는 행보를 걸었습니다. 얼마 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제도를 도입하는 결단을 보였지만 국민들의 자산축적 및 관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왕 도입하는 ISA가 취급하는 자산을 더 늘리고 비과세 수혜자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여론이 일기 시작했지요.

저축과 연금가입 그리고 금융자산 투자 열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자산관리 우대 시스템을 더욱 확충하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려면 당연히 소득여건 개선에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지적이 제기될 필요가 없는 사회는 언제쯤 구현할 수 있을까요?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인도 진출 30년’ 신한은행, 순익 160억 돌파…NBFC 투자로 현지화 2막 [은행권 글로벌 新지형도] 신한은행이 인도에 첫발을 내디딘 지 올해로 30년을 맞았다. 1996년 뭄바이 지점 하나로 시작했던 영업망은 현재 뉴델리와 푸네, 첸나이권, 하이데라바드권, 아메다바드 등 6개 지점으로 늘었다.수익성도 따라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 인도 점포가 거둔 순이익은 160억원을 넘어 국내 은행들의 인도 영업망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30년 전과 달라진 점은 인도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지점을 늘리고 현지 기업을 직접 발굴하는 것이 현지화의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지 금융회사에 직접 지분을 투자하며 은행 지점 바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신한은행은 2024년 약 1억8000만달러를 투자해 크레딜라 지분 약 10%를 2 변동채 6배↑·잔액↓…이환주號 국민은행, 조달 초점은 ‘ALM’ [은행권 채권 전략] 국민은행이 올해 공모 은행채 발행액을 소폭 늘린 가운데 변동금리채 발행 규모를 6배 이상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는 낮은 단기금리를 활용해 변동금리채와 할인채를 늘려 금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7월 이후에는 2~3년 고정금리채를 통해 조달비용의 변동성 축소에 무게를 둔 것이다. 발행 규모 확대보다 만기도래 물량의 차환과 금리·만기 위험 분산에 초점을 맞춘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전략이다.예수금이 대출보다 빠르게 증가했고 원화채권 잔액은 오히려 줄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따른 수신 부족을 은행채로 메운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발행액 3.6% 늘 때 건수 13.5%↑…차환 시점 세분화금융감독 3 양종희 2기 vs 新리더십····최종 3인 '운명의 날' [2026 KB금융 회장 선임 레이스] KB금융그룹의 향후 3년을 이끌 차기 회장 선임 레이스가 마지막 관문에 들어섰다.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양종희 현 회장과 이재근 글로벌·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등 최종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인터뷰와 심층평가를 진행한다. 차기 회장 후보 1명을 확정한 뒤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현직 프리미엄과 임기 중 경영 성과를 감안하면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이 부문장이 대형 은행 경영과 글로벌·WM·SME 경험을, 권 전 행장이 위기관리와 IB·투자 경험을 각각 앞세우고 있어 최종 선택까지 세 후보의 경쟁은 이어진다. 지난 임기의 성적표뿐 아니라 생산적금융과 자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