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카드 회원 400만 시대의 주역은 단연 2013년 9월 선보인 앱카드 ‘K-모션’이다. 2013년 8월 10만명 수준이던 모바일카드 회원 수는 K-모션 출시 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3년 11월 100만명 △2014년 3월 200만명 △2014년 10월 300만명에 이어 2015년 5월 400만명을 돌파했다. 모바일카드 회원 증가에 따라 모바일카드 결제금액도 급증해 2013년 분기평균 30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1분기 6000억원으로 2배 성장했다.
KB국민카드는 K-모션을 비롯한 모바일카드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지속적인 결제 편의성 제고 △부가·편의 서비스 확대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을 꼽았다.
아울러 기존 모바일 쇼핑몰 결제시 사용하던 ‘모바일 일반결제(mISP)’를 K-모션 브랜드로 통합해 기존 모바일 결제고객을 K-모션 고객화 한 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KB국민카드는 모바일 카드 확산과 핀테크 선도 카드사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노력도 다양하게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이달 중으로 ‘KB국민 굿데이 올림카드’ 등 기존 상품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단독카드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 트렌드에 민감한 20~30대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단독카드 신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또 7월부터 카드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발급 받은 유니온페이 브랜드 탑재 KB모바일 카드로 중국 현지가맹점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가 가능하게 하고 3분기 중으로는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K-모션으로 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모바일 결제할 수 있는 ‘글로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카드는 모바일카드 회원 400만명 돌파 기념이벤트를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펼친다. 행사기간 중 KB국민카드의 모바일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시 추첨을 통해 총 2077명에게 소니 미러카메라, 갤럭시 S6, 아이패드 에어2, 백화점 상품권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