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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직무대행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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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2-09 14:00 최종수정 : 2015-02-09 16:43

전략·재무 등 두루 거친 적임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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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하나은행장에 김병호 직무대행
은행장 직무대행을 맡아 온 김병호 부행장<사진>이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선임됐다.

하나금융지주(회장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는 하나은행의 경영안정을 위해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하나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김병호 직무대행을 신임 하나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6일 김병호 하나은행장 직무대행과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충청영업그룹 담당 부행장, 황종섭 영남영업그룹 담당 부행장 등 3명을 행장후보로 추천했다.

그러나 함 부행장이 후보에서 자진사퇴하면서 나머지 2명을 대상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최종 면접이 진행됐으며 김 직무대행이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신임 김병호 행장이 지주와 하나은행에서 전략과 재무, 기업영업부문 등을 두루 역임했으며 은행의 국내영업은 물론 글로벌 부문을 아우르는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했다.

또한 직무대행 기간 중에도 온화한 성품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관행적인 회의와 보고체계를 효율적으로 변화시키고 행원들과도 격의 없는 토론과 소통을 통해 조직안정을 이끌어왔다고 보았다.

김 신임 행장은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인 글로벌 분야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동시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정태 회장이 하나은행장 시절 경영관리그룹 부행장 역할을 원활히 수행한 바 있어 김 회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그룹의 지배구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김 신임 행장은 1961년생으로 명지고를 거쳐 서울대 영문학과와 미국 U.C. Berkeley MBA를 졸업했다.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했으며 국제센터 지점장, 경영관리팀장, 뉴욕지점장, 하나금융지주회사 설립기획단 팀장, 하나지주 상무와 CFO를 역임했다. 2009년부터 하나은행 부행장을 맡아 경영관리그룹, 기업영업그룹, 마케팅그룹 부행장 등을 두루 거쳤다. 김종준 전임 하나은행장 퇴임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행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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