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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협동조합식 사회공헌재단 설립

원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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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5-01-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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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협동조합식 사회공헌재단 설립
신협사회공헌재단(이사장 문철상, 신협중앙회장)이 29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신협중앙회관 대강당에서 출범기념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이 재단은 지난해 4월 설립을 추진, 10월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12월 26일 기획재정부 인가를 받고 사업개시를 준비해 왔다.

출범식에서 문철상 재단 이사장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어둡고 그늘진 곳에 햇살 같은 신협의 역할을 실천하고자 하는 580만 신협인들의 의지”라며 “재단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이 삶의 희망을 일깨울 수 있도록 단순기부를 넘어 자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빈곤의 악순환을 끊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에는 신협중앙회 및 전국 920개 신협 임직원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재단은 협동조합 방식으로 사회공헌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사업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 아닌 주사업 전체를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사회공헌사업만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은 국내 최초의 사례라 더욱 눈길을 끈다.

기부협동조합을 표방하는 신협사회공헌재단은 신협 및 신협 임직원이 십시일반으로 조성한 기부금으로 재원을 마련하게 되며 연간 최소 20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조성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재단의 정관상 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복지서비스 확충지원 사업 및 지역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신협의 사회공헌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앞으로 신협 임직원으로 구성된 ‘두손모아봉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기부 참여자를 조합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까지 기부단체 지정 및 봉사단체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선 사업은 ‘한국형 그라민 뱅크(Grameen Bank)’를 지향,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대출을 통해 금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그들의 자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활지원 금융은 전국 920개 신협에서 9등급, 10등급의 저신용자 및 저소득층 중에서 자활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1인당 300만원 정도의 소액대출을 연리 1%로 지원하고 해당신협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공동으로 상환을 관리 및 책임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출은 단순히 빈곤구제 목적이 아닌 자활지원 목적으로 자활의지와 자활계획이 중요한 대출의 판단기준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자선구호, 무료 의료봉사 및 보건지원,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지역인재 장학금 지원 등 지역사회 기여를 위한 각종 복지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몽골, 필리핀 등 해외 아시아저개발국가의 한국형신협 설립과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빈곤퇴치도 앞장서게 된다.

한편 신협사회공헌재단의 출범에 앞서 기부금 계좌를 공개한 지 7일만에 7억원이 넘는 기부금 참여가 이뤄져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대구 청운신협과 광주문화신협이 각각 1억원, 57개 신협에서 5억2000만원, 개인기부자 57명이 1억원을 기탁했으며 이달부터 임직원 1만8000명의 본격적인 기부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내 최소 2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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