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서 부행장은 2013년 1월 분리 독립한 경동지역본부를 맡았으면서도 점주 특성에 맞는 영업 전략을 펼친 덕분에 경영실적을 조기에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60년 서울 생으로 덕수상고를 졸업한 1978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 영업현장에서 역량을 쌓은 야전형 뱅커로서 업무지원센터장과 총무부장을 거친 바 있으며 성수동지점장에 이어 경동지역본부장을 맡아 영업실적 부진지역을 일거에 탈바꿈 시켰으며 이번 승진과 함께 카드·신탁연금본부를 맡았다.
서 부행장 인사와 아울러 권선주 행장은 시석중 부행장에게 IB본부 겸임의 무게를 떼어내고 마케팅본부장만 맡게 했다. 이를 비롯해 김영규 전 기업고객본부장에게 IB본부를 맡기고 장주성 전 카드신탁연금본부장이 기업고객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부행장급 인사와 더불어 지역본부장 발탁 규모는 모두 5명이다. 차별화된 전략과 현장 밀착영업 능력이 뛰어난 차세대 주자들을 발탁했다고 은행 쪽에선 설명했다.
먼저 ‘힘내라! 대한민국’ 브랜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개인고객의 지평을 넓힌 정재섭 개인고객부장을 남중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또 탁월한 영업력과 체계적인 고객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배용덕 선릉역 지점장을 강동·강원지역본부장에, 공단지역 여신 전문가인 방군섭 남동공단기업금융미래지점장을 경서지역본부장에 각각 승진 발령했다.
아울러 현장중심의 선제적 여신관리 능력이 뛰어난 배동화 대구여신심사센터장이 대구·경북지역본부장으로, 부산지역에서 밀착 영업력이 탁월하며 따뜻한 맏언니로 정평이 나있는 이영희 부산지점장이 부산지역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이 밖에 기업은행은 지난해 성공적으로 오픈한 POST차세대시스템 투입인력을 IT시스템 안정화와 고객정보보호 부문에 재배치하고, 벤처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기술금융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