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을 낀 금융사기로 인한 고객 피해 예방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가 망라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목) 열린 임원회의에서 대포통장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유관부서 부서장으로 구성된 ‘대포통장 근절 협의회’를 중심으로 고객의 자산보호를 위한 내부시스템 혁신 및 직원 의식 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대포통장 근절 협의회는 업무개선그룹 담당 부행장을 중심으로 총 10개의 유관부서장이 참여한다.
대포통장 발생 원인 분석에서부터 부서간 공조체계를 탄탄히 다져서 개선 정책 실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에 마련한 종합대책으로는 △20세 미만 고객 및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한 출금 및 이체한도 하향조정 △유동성 계좌 개설·재발급 시 사유 점검 강화 △수시 입출금 통장에 전자금융사기 위험성 안내 디자인 강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대포통장에 이용되기 쉬운 20세 미만 고객 및 6개월 이상 미거래 계좌에 대해 이체한도를 축소한다. 유동성 계좌 개설 및 재발급 시 기존보다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대포통장 개설을 억제할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