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년사]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원충희

webmaster@

기사입력 : 2015-01-12 09:3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인사 말씀]

친애하는 대표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신년인사회 자리에 참석해 주신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고견을 나눠주신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회고]

지난 한 해 우리업계를 돌아보면 회원사 수는 89개사에서 80개사로 9개사가 줄고 임원 수도 581명에서 518명으로 약 60여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산 규모는 37조원 수준을 유지 했으며 임직원 수는 7336명에서 7842명으로 약 500명 이상 증가함으로써 일선 현장업무는 훨씬 강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구조조정의 주요 원인이 되었던 부실 PF대출의 환매처리가 완료되고 2008년부터 6년간 지속되던 적자가 2014년 3/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업계는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경영전략은 외형보다 수익성 중심 바뀌었고 그에 따라 인력운영도 관리중심에서 일선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한층 내실화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경영개선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오신 대표님들과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와 성과에 진심으로 치하를 드립니다.

한편 중앙회는 지배구조 개편과 함께 중앙회 직원 보수체계 개편, 신규인력 확충, 저축은행 교육교재 편찬, 중앙회 통계관리 개선 등 중앙회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지부회의 참석, 직원의 회원사 파견, IT본부 직원의 회원사 방문서비스 실시, RM제도 도입운영 등을 통하여 회원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소통을 확대하면서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공동 구매사업 시행, 보금자리론 취급, 방카슈랑스 취급, 소상공인 신용대출 상품 개발, 비정액 자기앞수표 발행, 국민카드 판매 제휴, 국민은행 부동산시세정보 이용료 인하, 주택담보대출 LTV조회시스템 구축, 광고심의 업무 실시 등을 추진한바 있습니다.

또한 회원사의 영업활동 지원을 위해 프렌차이즈 업계 및 지역신용보증재단과의 협력관계 구축 등 영업채널 확충을 위한 노력과 감독당국과 회원사 대표간의 간담회 개최, 법령위배 논란이 있는 공모주 청약업무가이드 마련시행, 개인정보 관리제도의 전면적 개편,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개선 등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해 왔습니다.



[2015 전망과 과제]

친애하는 대표 여러분! 이제 새로운 1년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새해는 우리 저축은행업계가 그동안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서민금융회사로 도약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실천계획을 구체화하여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첫 번째 과제는 영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영업경쟁력 강화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과제입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1차 관문은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영업채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앙회가 할 수 있는 일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가능한 모든 노력을 계속하고자 합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두 번째 관문은 대출금리의 인하를 통해 우량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담보대출의 경우에 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은행권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신용도가 높은 우수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작은 차이라도 줄여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경비지출을 최소화하여 대출금리 상승요인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셋째 관문은 여신심사 능력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형적으로 신용등급이 같은 경우에도 부실화 가능성은 고객별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여신심사 능력을 높이는 것은 저축은행업계가 해결해야 할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신용위험도가 높은 시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업계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두 번째 과제는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대해 준비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금융업권은 신용정보 유출문제로 큰 홍역을 치렀습니다. 올해는 핀테크와 인터넷 전문 뱅크의 출연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저축은행의 경영에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대변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대변혁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개개 저축은행이 대처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해서는 업계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앙회는 회원사들의 지원을 위한 역량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회원사와의 소통을 보다 원활히 하면서 모든 역량을 다하여 영업활동에 제약이 되는 요인을 파악하여 적극 개선해 나가는 한편, 회원사의 수익증대와 비용절감에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수익증대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전산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차세대 IT시스템 구축과제도 업계와 긴밀히 협의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맺음말]

존경하는 대표 여러분!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열정과 노력을 집중해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면 저축은행은 명실상부한 서민들의 ‘친근한 이웃’이자 ‘믿음직한 동반자’로서 거듭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 번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주신 저축은행 대표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