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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투자상품 ‘올셋’ 이륙 초읽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12-25 22:31

국내 첫 그룹 최고투자책임자 자산운용 총괄
펀드신상품 내놓고 200조원 자산운용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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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투자상품 ‘올셋’ 이륙 초읽기
임종룡닫기임종룡기사 모아보기 농협금융그룹 회장이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계기 삼아 예고했던 그대로 그룹 자산운용부문 경쟁력 강화 비전을 내놓아 향후 진로가 주목 받기 시작했다.

국내 금융지주 처음으로 그룹 최고투자책임자로서 CIO 역할을 준 가운데 김희석 자산운용본부장을 영입해 그룹 전체 자산운용 전략수립과 방향을 이끄는 중책을 맡겼다. 연말까지 당국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1월 5일 모두 6가지에 이르는 펀드 신상품을 내놓고 범농협 브랜드와 거래하는 고객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현재 개발 중인 상품까지 15개 신상품 라인업을 갖추는 등 투자상품 제조-유통-운용 3박자 모두 최강 경쟁력 구축 본궤도에 진입하겠다고 밝혔다.

◇ 범농협 수익지향적 자산운용 시동

임 회장은 무엇보다 그룹 최고투자책임자(이하 CIO)가 전략과 방향을 총괄하는 체제를 갖춘 점과 전문인력 배치에 과감한 투자를 병행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주사에 전문인력 14명으로 구성된 투자전략단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전략과 대응 방향 수립에 기민하게 대응한다.

김희석 상무는 농협생명 CIO를 겸직하면서 농협은행, 농협손보, NH-CA 등의 그룹 자회사 CIO와 손잡고 범 농협금융 자회사들과 농협 상호금융 등 범농협 보유 200조원의 자금운용 효율성 극대화에 시동을 걸게 된다.

임 회장은 “2008~2009년 만 해도 자산운용 수익률 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자랑하던 농협이 2010년 이후 수익률이 떨어졌던 것은 채권운용 위주의 경쟁력에 머무른 나머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니즈 총족에 실패한 탓”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프랑스 협동조합계열 금융그룹으로 글로벌 굴지의 위상을 자랑하는 끄레디 아그리꼴 자회사인 아문디(Amundi)의 도움을 받고 내부 전문인력 육성과 조직개편으로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 차별화된 역량과 서비스 본격화

아문디의 리스크관리시스템과 자산운용 노하우,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까지 장기간에 걸쳐 지원받으면서 범농협 전반적인 역량강화가 추진된다면 고객에게 신뢰받는 자산운용 명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 회장은 자신했다.

이에 발맞춰 자산운용 자회사인 NH-CA를 범 농협 핵심 자산운용기관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전통적 강점을 자랑했던 채권분야 수익률을 시장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해외부문 투자를 늘리며 대체투자와 ETF 등 새로운 포트폴리오 확충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다 다른 금융회사들과 차별화된 투자상품을 제공해 개인고객 만족도 극대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예 대표 투자상품 브랜드로 ‘올 셋(Allset)’을 확정했고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노라고 임 회장은 강조했다.

저금리 고령화 환경에서 투자상품 니즈가 치솟고 있는 변화 흐름을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주도하는 역량 확보를 목표로 삼았다.

이미 금융그룹 간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한 은행과 보험부문에 이어 우리투자증권 인수와 통합에 따른 자본시장 경쟁력 확충에 이은 자산운용역량 극대화는 농협금융그룹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협동조합 계열 금융그룹이자 글로벌 유력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기본 조건으로 제시된 셈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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