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공동으로 우량기업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한 비즈니스 리더스 포럼(BLF) 추계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 경제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기업인들의 이해를 돕고, 정부의 성장사다리펀드 조성 등으로 기반을 닦은 창조경제의 성과창출에 대한 사례연구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산업은행은 심포지엄에서 도출된 전략을 성장단계별 복합금융 지원체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홍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독일의 창조경제 생태계 사례를 소개한 뒤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정된 국내시장에서 경쟁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파이가 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혁신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KDB는 국내기업의 글로벌화 및 창조경제 외연 확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의 벤처투자, 테크노뱅킹 외에도 해외우수기술의 국내도입, 국내기업의 해외유망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외시장은 국내시장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성공 기회가 있는 만큼 우리 중소?중견 기업들이 원대한 꿈을 세우고 KDB와 함께 글로벌 벤처,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홍기택 회장의 기조강연에 이어, 한국중소기업학회와 기획재정부 주제발표 및 창조경제 기업 성공사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