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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금융그룹 탐구 - 신한지주] 곳곳서 선두권 국가대표급 위상 우뚝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11-09 22:24 최종수정 : 2014-11-11 09:02

외형 일부만 차석, 위험흡수력 두텁기는 최고
이익창출력·부실 등 전방위 균질관리 독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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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금융그룹 탐구 - 신한지주] 곳곳서 선두권 국가대표급 위상 우뚝
‘오는 2020년 대한민국 금융산업을 대표할 곳은 신한금융그룹이 가장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는다면 과도한 억측일까?

2014 갑오년 연말이 다가오는 지금 기준으로는 국내 주자들 가운데 리딩 금융그룹 위상에 걸맞은 질주에 가장 앞선 행로를 선보인 곳이 바로 ‘신한’이라는 평가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당장의 겉 몸집이나 대외 평가기관이 매기는 랭킹 1위 자리에는 결코 연연하지 않는다.

그 대신, 금융회사로서 가장 중요한 이익창출 지표 면에선 배타적 우위를 갈수록 탄탄히 하고 있다. 결정적으로 설사 앞으로 대내외 경제가 적잖은 어려움에 빠질지라도 부실을 흡수할 완충력과 정상적 여신 공급을 이어 갈 기초체력 연마에 가장 성실한 모습으로 꾸준히 유지한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신흥 경제 강국 코리아를 대표할 만한 금융그룹으로 위상을 다지다 보니 해외 학계와 금융계로부터 집중 조명과 탐구의 대상으로 각광받는 변화가 뒤따랐다.

◇ 이익·건전성 실질지표 철옹성

“선두 주자 자리를 놓치지 않으려 무리하지 않으며 모든 부문에 걸쳐 완벽한 선두가 되려 욕심부리지 않는다는 사실 때문에 오히려 신한금융그룹 위상은 더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익명을 청한 한 지방은행 고위관계자의 논평이다. 급속한 민영화를 거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은행과 합병한 뒤 신한금융지주가 수탁자산 등을 합한 총자산 기준 1위 자리를 넘겨 받았다. 순이익 1위로 줄달음질 쳤던데 이어 총자산 401조원으로 외형마저 선두에 오른 것이다. 물론 원칙과 핵심가치에 따른 경영의 결과일 뿐 인위적으로 의도한 것은 아니다.

일단 당기순익 면에서 신한지주는 금융계에서 유일한 ‘2조 클럽’ 멤버에 오를 것이 유력하다. 3분기까지 순익 만 1조 7680억원. 분기 평균 6000억원에 육박한다.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1조 2210억원과 9049억원의 순익을 냈던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2조 클럽은 언감생심 넘볼 수 없는 형편이다. 게다가 자산건전성 지표에선 경쟁 금융그룹을 큰 격차로 앞지르고 있어 4분기 부실정리 규모를 크게 늘릴 이유가 별로 없다.

◇ 국내보다 중장기 글로벌 랭킹이 목표

신한지주는 2011년 이후 고정이하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 규모가 1.6배 이상 많은 수준을 꾸준히 지켰다. 부실채권 규모는 2조 4000억~2조 5000억원을 맴돌았고 언제든지 부실흡수에 쓸 여력은 언제나 4조원을 웃돌았다. 더욱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려면 4분기 이익의 상당부분을 쏟아 부어야 할 상황이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부실흡수 여력이 들쑥날쑥한데다 부실채권 규모가 조금씩 불어나는 추세여서 대조적이다. 신한지주가 KB금융지주에 뒤지는 분야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자본력이다. 이마저도 앞선 이익창출력에 견조한 실적을 거듭하다 보니 KB금융과 기본자본(Tier1) 격차는 2011년 2조 2000억원 가깝던 것이 지난 3분기 말 1조 8000억원 정도로 좁혀졌다.

당분간 ‘뱅커’지가 매기는 국내 랭킹 1위는 KB금융이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대도약 잠재력은 단연 신한금융그룹이 앞서 있고 중장기적 글로벌 랭킹 상승동력을 차곡차곡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해 보인다.

◇ 국제적 주목받는 금융그룹 발돋움

당연히 신한의 국제적 위상이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신한지주는 미국 다우존스가 지난 9월 발표한 DJSI 월드 지수에 국내 금융그룹으론 처음으로 2년 연속 편입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 여개 글로벌 기업들의 재무적 성과는 물론 사회적 기여를 통한 지속가능경영역량을 공인받아야 가능한 일이다.

올해 이 지수에 편입된 기업은 모두 319개로 평가 대상 가운데 12.6%만 통과했고 금융계에선 씨티와 바클레이스 등 25개 금융그룹과 함께 신한지주가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에 핀란드 5대 은행에 드는 S Pankki(Pankki는 Bank를 뜻하는 핀란드 말) 최고경영진들이 찾아 왔다. 이들은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뱅킹 및 스마트금융을 살피고 신한 핵심가치인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앞서 3월에는 미국 예일대 MBA재학생들이 해외 유수 기업 탐방 대상에 포함돼 ‘신한’의 성장과정과 차별적인 역량을 소개해 주는 기회를 얻은 바 있다.

지난해 이후 MBA 교수진과 대학원생 일행이 다녀간 곳만 3곳이고 대학 교수진과 학부생이 다녀간 곳도 한 곳 더 있다.

한동우 회장은 “최근 신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투명한 성과 보고 뿐 아니라 체계적 사회책임경영을 펼친 결과”라며 “상생을 꾀하는 따뜻한 금융을 구현해 고객과 사회에 최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흔들림 없는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지난 3월 신한금융지주를 방문한 미국 예일대 MBA 재학생들이 ‘따뜻한 금융’실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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