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9월말 전체펀드 수탁고는 순자산의 경우, 전월말대비 0.5조원 증가한 362.9조원을, 설정액은 2.7조원 증가한 365.9조원 기록했다. 전체펀드시장을 방어한 버팀목은 채권형펀드다.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 및 자산가치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소폭(0.5조원) 증가한 362.9조원을 달성했다. 반면 주식형의 경우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1조원과 0.7조원 감소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8조원 감소(△2.4%)한 72.8조원으로 소폭 줄었다. 유형별로 자세히 보면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1조원 감소한 58.1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의 경우 해외주식형펀드는 여전히 순환매세를 보이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0.7조원 감소(△4.2%)하여 14.8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이 15조원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07년 15조원을 돌파(’07.4.9, 15.1조원)한 이후 처음이다.
반면 국내채권형펀드로 자금이 순유입(0.5조원)됐다.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38조원 증가(+2.4%)한 58.4조원 기록했다. 또 해외채권형펀드는 0.16조원의 자금순유입 등으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0.17조원 증가(+2.4%)한 7.2조원 기록했다.
이밖에도 MMF는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0.5조원 감소(△0.6%)한 86.1조원인 반면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자금순유입(0.7조원)에 힘입어 전월말대비 0.4조원 증가(+1.3%)한 32.6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금투협 신동준 자산운용지원부 부장은 “7월 신임 경제부총리의 경기활성화 정책추진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글로벌 정세의 불안 및 국내기업 실적 악화 등으로 9월 들어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주식형펀드의 재산가치 하락을 야기했다”라며 “반면, 채권형펀드는 금리하락에 따른 재산가치 상승 및 추가금리하락에 대한 기대로 자금이 순유입됐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