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계정 뺀 예수금 규모가 처음 150조원을 돌파한 지난 6월 말에 이어 9월말 원화대출금마저 15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김주하 행장은 7일 서울 서대문 본점 대강당에서 임원과 부점장급 간부 400여 명이 참석한 ‘4/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리고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이처럼 의미 있는 기록을 쌓을 수 있게 된 것은 올해 들어 대출금과 예수금 증가 규모가 은행권에서 선두를 달린 덕분이라고 은행 관계자는 전했다.
농협은행 원화대출과 예수금은 올 들어 각각 9조 6000억원과 12조 6000억원이 늘어나 증가액과 증가율 모든 면에서 은행권 1위라는 것이다.
여기다 펀드와 방카슈랑스, 청약저축, 신탁, 퇴직연금 등 대부분의 사업에서도 줄곧 은행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농협은행은 강조했다.
김주하 은행장 전략회의 현장에서 “농협은행 역사상 처음으로 대출금과 예수금이 모두 150조 원을 돌파했고 각종 사업에서 은행권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우투증권과 함께 복합점포 1호점을 개점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기반이 마련됐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지난 달 본부부서에 기술평가팀을 신설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전국을 샅샅이 뒤져서라도 기술형 중소기업, 특히 농식품 제조 분야에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