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만기예정인 LG전자 기업보험을 LIG손보가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LIG손보가 간사사로서 1차적으로 계약의 큰 부분을 받고 나머지는 여타 보험사들이 나눠가지는 게 대체적인 인수구조다. 기업보험은 사이즈가 커서 한 보험사가 모두 받기 어렵다.
LIG손보 관계자는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화재, 해상 등 일반보험 비중(12%) 가운데 3분의 1이 범LG계열 물량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LG전자는 가장 큰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입찰이 시작되자 이탈을 기대했던 다른 손보사들로서는 맥 빠지는 결과다. LIG손보가 KB금융으로 인수되는 상황에서 LG, GS, LS 등 범LG가 기업보험의 이탈여부는 이들의 주 관심사였다. 일부 손보사는 내부적으로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대응전략을 짜기도 했다.
LG전자가 이탈하지 않음에 따라 범LG가의 계약이탈 가능성도 크게 줄었다. 기업보험은 사고이력, 보험료 수준, 보험조건, 3~5년 손해율 등 민감한 계약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거래처를 쉽게 바꾸지 않는 특징이 있다.
특히 국내시장에서는 손보사들이 계열사 물량을 끼고 있어 기업보험은 거래변동이 별로 없다. 삼성가는 삼성화재에게, 현대가는 현대해상에게, LG가는 LIG손보에게 주요 기업보험을 맡기고 있다. 현대해상과 LIG손보는 계열분리가 된지 오래지만 보험에 관해서는 옛 계열사들과의 관계가 여전히 돈독하다.
물론 다른 경우도 있다. 메리츠화재가 한진그룹과 계열분리를 하면서 한진계 보험물량이 많이 빠졌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공공연히 회자되는 얘기다. 또 경쟁업체와 관계된 보험사는 철저히 서로 피하는 게 불문율이다. 이번 LG전자 입찰에 삼성화재가 애초부터 빠진 것도 같은 이유다.
이에 따라 손보업계는 LG전자의 잔류를 어느 정도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이들은 LIG손보가 기업계가 아닌 금융지주로 편입되는 점을 고려해 범LG 물량이탈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만약 기업계에 인수됐다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LIG손보가 KB금융으로 인수됨에 따라 범LG계 기업들이 보험물량을 굳이 뺄 이유를 크게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롯데그룹 등 기업계에 인수됐다면 이탈 가능성이 오히려 높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충희 기자 w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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