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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싱가폴·우즈벡 좋은 본보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9-21 20:54

해외진출 리딩뱅크 열전 ①-1 모범사례 편
넘치는 수요 부실최소화 입각한 적극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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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세 나라별 다른 나라 금융시장에서 누가 돈을 제일 많이 벌 거라고 생각하세요?”

산은 민경진 부행장은 정확한 통계를 뽑아보지는 못했지만 일본 은행들의 글로벌 사업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한다.

런던 같은 국제금융중심지 영업점포에 수백명의 인력을 투입해 사업을 키우는데 반해 국내 은행은 그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인력만 투입하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제금융중심지에서 능동적으로 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주고 있는 산은 싱가폴지점과, 시중은행들이 현지 점포를 복수로 깔고 진정한 토착화 영업에 나서기에 앞서 앞서 길을 나선 KDB Uz는 되돌아볼 가치가 충분하다.

싱가폴지점은 한국기업 지원확대, 비한국계 사업강화, 선박·항공기금융허브 추구, 동남아PF금융 교두보 등에 역량을 집중해 ‘동남아 CIB센터’로 발돋움 하겠다는 비전을 향해 잰걸음 걷고 있다. 한국계 뿐 아니라 비한국계 우량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동남아 CIB센터로 맹위를 떨치기 위해 지점 조직을 기업금융팀 2개, 선박·항공기금융 데스크, PF데스크를 운용중이다.

이익 면에서 올해 8월 현재 벌써 지난해 규모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고 비한국계 고객 비중이 2할을 웃도는 다각화 구조가 탄탄하다.

2015년까지 기업금융팀을 셋으로 늘려 동남아 각지에 부챗살 진출한 주재원과 탄탄한 영업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산은이 2006년 UzDaewoo뱅크를 인수한 이래 현지인력 중심 토착화 영업을 펼치지 않았다면 RBSUz 인수후 합병을 거쳐 출범한 통합 KDBUz가 현지 8위 중견은행으로 올라서기는 훨씬 오랜 과제가 됐을 것이다.

핵심인력인 현지직원들이 서울 본점이나 현지 금융기관에서 연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인력 양성에 꾸준히 투자하고 영업은 현지 고객 위주로 넓힌다.

지난 6월 말 현재 280명 직원 가운데 현지직원 비율 97.4%에 현지 예수금과 고객비율이 9할을 훨씬 웃돌고 현지자금운용 비율도 83.7%에 이른다. 현지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창조금융 지원에 앞장서는 동시에 기업금융으로는 외국 투자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개인고객 기반도 세심히 돌본다. 타슈켄트 중심지와 나보이 등 지방 주요도시 영업점을 신설해 현지 토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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