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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IPO 흥행시즌 돌입

최성해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4-09-21 20:50 최종수정 : 2014-11-06 16:54

상반기 공모주 수익율 최고치, 청약경쟁률도 불티
4분기 최대 30개 기업상장, 삼성SDS 등 초대어도 입성

증권사 IPO 흥행시즌 돌입
오는 4분기 IPO시장이 화려하게 날개짓할 것으로 보인다. IPO관련 새내기주들의 수익률이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증시를 뒤흔들 초대어로 꼽히는 삼성SDS가 11월 증시데뷔를 앞두고 있어 IPO흥행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IPO시장흥행시즌과 맞물려 인수주관사인 증권사들의 수수료증가도 기대된다.

◇ ‘공모주=고수익 투자처’ 분위기, 공급보다 수요 압도적

IPO시장이 흥행시즌에 돌입한다. 대부분 IPO주들이 상장전후로 공모가를 훌쩍 뛰어넘는 주가가 형성되는 등 수익률의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흥행을 키울 우량매물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IPO시장은 어느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IPO시장에 투자자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율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상장한 5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일 종가수익률은 +86.1%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INT, 오이솔루션은 상장첫날 공모가 대비 무려 +130% 급등했다. 한국정보인증도 +85% 올랐다. 이는 공모시장의 넘치는 유동성이 소수의 기업에 집중되면서 수급이 주가를 밀어 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공모주=대박’이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수요예측 및 공모청약경쟁률도 기록을 경신했다. BGF 리테일의 수요예측 경쟁률 337:1. 이는 공모금액 5,000억원 이상의 대어급 공모주 가운데 최고의 경쟁률이다. 중소형주인 오이솔루션은 청약경쟁율은 1253:1로 마감됐다.

수급여건도 좋아졌다. 공모주청약시 공모주(IPO 및 유상증자) 총배정물량의 10%를 우선배정하는 분리과세 하이일드의 경우 출시한지 불과 5개월만에 설정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 수요는 많은 반면 공급이 모자라는 ‘수급불균형’ 현상이 IPO시장을 지배하는 셈이다.

고무적인 것은 오는 4분기에 지금보다 더 큰 흥행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우량주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연말 뒤흔들 기대주는 삼성SDS다. 지난 8월 25일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고, 상장심사 기간을 줄여주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20영업일 안에 심사 결과가 나오는 만큼, 빠르면 11월에 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그룹 지배구조이슈와 맞물리며 공모금액은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지난해 신규상장한 38개 기업의 전체 공모금액이 1.3조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역대 최대 규모로 공모시장의 새역사가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 또 유가증권시장에서는 NS쇼핑, 씨에스윈드, 대륜이엔에스 등이, 코스닥시장은 하이로닉, SKC코오롱PI 등이 입성할 계획이다.

◇ 삼성SDS 11월 입성예정, 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약 30억원 인수수수료 기대

IPO시장의 호조세로 덩달아 증권사도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지난 상반기 IPO에 적극 나섰던 증권사는 짭짤한 인수수수료를 거뒀다.

우리투자증권 24억원(쿠쿠전자, 창해에탄올, 윈하이텍인수주관), 현대증권 24억원(덕산하우징, 화인베스틸, 한국정보인증), 삼성증권 18억원 BGF리테일, 한국투자증권 15억원(캐스텍코리아) 대우증권 10억원(인터파크INT)를 올렸다. 이번 흥행시즌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약진이 예상된다. 삼성SDS의 공모규모는 약 1조원~1.4조원(지분 10% 기준)선. 규모가 큰 대어의 경우 약 공모금액의 1%를 인수수수료로 받는 것을 감안하면 못해도 30억원을 수수료로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PO시장의 규모가 늘며 IPO가 핵심인 ECM(주식자본시장)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의 경우 최근 대기업 IPO및 중소벤처기업 영업강화를 위해 ECM팀은 업계 실무자와 회계사를 신규 채용했으며, 기존 13명에서 22명으로 9명의 인력을 확충했다. 영업과 실무를 동시에 담당하는 All in one 전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본부 내에 있는 회사채 발행부서(DCM팀) 및 구조화 금융부서(SF팀)와의 영업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KB투자증권 최성용 상무는 “올해 성공적으로 수행한 딜 레코드를 기반으로 전통 업무 영역인 유상증자와 IPO 뿐만 아니라 Pre-IPO 투자, SPAC 투자, PEF 등을 통해 미래 수익기반을 구축해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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