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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팀, 코스닥 상장 출사표…“K-패션 대표주자 될 것” [IPO 포커스]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13 17:28

브랜딩 콘텐츠 전문 기업 에스팀, 13일 IPO 간담회

김소연 에스팀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2.13)

김소연 에스팀 대표이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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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인큐베이팅 브랜드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K-패션 대표주자가 되겠습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스팀이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330여 명의 아티스트 IP 보유”

에스팀은 2004년 설립된 브랜딩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브랜딩 콘텐츠는 고객사의 의뢰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고 또는 리브랜딩을 위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에스팀은 수년간 글로벌 톱티어 럭셔리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엔터, 테크,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사를 확장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소연 에스팀 대표이사는 “최근 K-패션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브랜드가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해 단기적인 성과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상황”이라며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구축을 중심으로 다수의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플레이어가 국내에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망한 국내 브랜드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유일의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인큐베이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에스팀은 약 330명의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하고 있다. 아티스트 육성기관인 ‘이스튜디오’를 통해 발굴 및 육성하고 있으며, 패션 분야뿐만 아니라 댄서, 수의사, 디자이너 등 폭넓은 아티스트 IP 풀을 보유하고 있다.

콘텐츠와 아티스트 경쟁력을 활용해 에스팀은 2023년 자체 IP 콘텐츠 ‘캣워크 페스타(C.at Work Festa)’를 처음 기획해 진행했다.

캣워크 페스타는 K-패션과 K-팝을 결합한 퍼포먼스형 패션쇼로, 기존 관계자 중심의 패션쇼와 달리 일반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재까지 총 3회 개최됐으며 약 20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많은 온라인 플랫폼 성장으로 현재는 수많은 브랜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시장 환경 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브랜드는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가진 것”이라며 “소비자는 이제 제품 자체보다는 브랜드의 서사, 즉 아이덴티티를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스팀은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브랜드 이야기와 이미지를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인큐베이터 포지셔닝”

에스팀의 매출액은 2021년 254억 원에서 2024년 356억 원으로 성장했다. 영업손익은 같은 기간 -1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2025년에는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61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이 7%에 달한다. 콘텐츠 역량-아티스트 성장 시스템-자체 콘텐츠를 통한 선순환으로 본격적인 이익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에스팀은 기존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에 진출했다. 브랜드 인큐베이팅이란 브랜드의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성장을 돕는 사업 모델이다.

최근 K-패션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아이덴티티 중심으로 다수의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하는 플레이어가 부재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팀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의 브랜드 인큐베이터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에스팀 김소연 대표이사는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은 신규 사업 진출보다는 기존 사업의 확장에 더 가깝다”라며 “이미 에스팀은 다양한 브랜드를 고객사로서 콘텐츠 기획 및 제작을 통해 동반 성장해온 경험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 인큐베이팅 브랜드들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K-패션 대표주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팀의 주당공모가액은 7000~8500원이다.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 공모 예정 금액은 126억원~153억원 규모다. 예상 시가총액은 608억원~738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9일부터 이날(1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오는 23~24일 이틀간 받을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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