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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박스서 글로벌까지 국민은행 ‘신풍’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9-03 22:54

이건호 행장, 고객 누구나 체감할 스토리 행진
미얀마 현지화 박차 위안화 기반강화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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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박스서 글로벌까지 국민은행 ‘신풍’
이건호 국민은행장이 고객 누구나 손쉽게 체감할 수 있는 ‘스토리가 있는 금융’ 구현에 발벗고 뛰면서 새 바람을 꾸준히 일으키고 있다.

3일 하루에만 영업점 밖 ATM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사실을 발표하는 사이 정작 이 행장이 미얀마까지 가서 금융한류 확산에 중요한 족적을 찍은 사실을 알렸다. 앞서 2일에는 국내 처음으로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을 열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9월 들어 부점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략기획부장과 고객가치부장을 교체하고 스토리금융구현 TF팀에 부장급 조사역을 둘이나 새로 배치하는 등 실질적 혁신이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 접근성 높이고 대체공휴일 수수료는 평일 수준

국민은행은 3일 휠체어 장애인의 접근성이 개선된 영업점 밖 ATM 운영에 나서고, 추석 연휴 대체공휴일에 평일(영업일)과 같은 기준의 ATM 수수료를 적용할 예정이다.

그 동안에도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영업점 안에는 휠체어장애인이 전면접근 또는 측면접근이 가능한ATM을 1대이상 운영하고 있으나, 영업점 밖 ATM은 부스에 올려져 있어 휠체어를 탄 채로 진입하기 어려웠다. 영업점 밖 ATM 부스에도 휠체어를 탄 채로 들어가 ATM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올 추석에 첫 적용된 대체공휴일로 인해 오는 10일은 은행 영업이 없는 날이지만 평일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10일 하루는 오전 8시 반부터 오후 6시 사이 이 은행 고객은 ATM 출금수수료가 전부 면제되고, 타 은행 ATM 출금수수료도 평일과 같이 물면 된다. 계좌송금 수수료는 영업시간 내, 외 구분없이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 미얀마에 금융역량 전수 협력 본격화

이 행장은 앞서 지난 달 27일부터 2박3일 동안 미얀마를 찾아 정부 고위관계자들과 만나 미얀마 금융산업 전망 및 상호협력 방안을 놓고 흉금을 터놓는가 하면 업무제휴은행인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CHDB)과 실질적 협력방안을 진전시키고 귀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미얀마 네피도 정부청사에서 우라툰(U Hla Tun) 대통령실 장관을 만나, 주택금융 및 서민금융 전문은행으로 출발했던 KB국민은행의 연혁과 한국의 경제발전과정에 기여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향후 아세안 경제 통합의 큰 흐름 속에서 미얀마 금융산업의 발전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건설부 청사를 방문하여 우쪼린(U Kyaw Lwin) 건설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는 지난 반세기 동안 축적된 풍부한 주택금융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 노하우 및 경험을 바탕으로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 (CHDB)을 통해 역량 이전은 물론 공동 비즈니스 추진 등에 의견을 모았다.

29일에는 미얀마 주택건설개발은행(CHDB) 양곤 본점을 방문, 주택금융을 포함한 선진금융 역량 이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더불어서 이 행장은 지난 2013년 10월 설립된 양곤KB어학당을 방문하여 수업 중인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현재 양곤KB어학당은 2기에 걸쳐 총 1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 국내 첫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

또한 지난 1일 오후에는 위안화 청산은행인 중국교통은행과 국내 최초로 위안화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을 체결했다. 커미티드 라인(Commiitted Line)이란 금융시장 위기 발생시 유동성이 부족해 질 경우를 대비하여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자금을 우선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중국교통은행과 약 1년간 6억 위안(미화 약 1억불 상당)을 수시로 인출할 수 있는 약정을 맺었다. 위안화 유동성이 크게 확보된 셈이다. 그동안 미화, 엔화, 유로화 등에 집중되었던 커미티드 라인 거래 통화를 다변화하는 효과는 물론 중국교통은행과 원·위안화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교두보도 닦은 셈이다.

아울러 1일에는 연간 5조원 규모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금융지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4종의 대출상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4종 대출 상품으로는 기술 중소기업을 위한 △KB기술창조기업 우대대출 △KB우수기술기업 TCB신용대출 △KB기술보증기금협약 TCB신용대출 등이 나왔고 담보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추가 신용대출 길을 열어 놓은 ‘KB더드림(The Dream)소호신용대출’이 한꺼번에 나왔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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