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로 발행해 오는 11일 2020년 3월 11일 만기가 돌아오는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국채 5년물에서 82.5bp, Libor금리에선 57.7bp 얹어 준 수준이다.
이는 비슷한 수준과 조건의 채권 유통금리에 비춰 10bp나 싸게 성사시킨 것이라고 산은 관계자는 강조했다. 산은은 현실성 있는 최초가격(Initial Price) 가이던스(Guidance)를 제시해 허수 주문을 최소화 한 가운데 투자자들과 적극 소통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금리수준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에 주요 투자자들에게 마련한 설명회 등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맞춤형 소통 노력도 역대 최저 금리 조달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내는데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계 발행이 많은 5년 만기구간에 대하여 양호한 벤치마크를 수립하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산은은 통합 산은법이 통과된 뒤 처음 나선 글로벌 본드 무대에서 미국계 우량 투자자 및 다수의 중동 국부펀드, 중앙은행 등 글로벌 대표 기관 투자자들의 폭넓은 참여를 이끌었다.
통합산업은행의 역할과 비전에 대한 공감인 동시에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산은은 평가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