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권선주 행장, 한국 대표은행 기틀잡기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14-08-03 21:15

글로벌 톱100은 늦어도 내년 중 진입 가능
경쟁+협력문화/평생고객화 100년은행 선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권선주 행장, 한국 대표은행 기틀잡기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창립 53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발돋움 하는 것은 물론 온 세계 은행들이 본 받고 싶어하는 “위대한 100년 은행” 새 역사를 쓰는 대장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H.O.P.E’ 경영철학과 3개년 경영계획 추진이라는 큰 줄기는 현실과제 수행 또는 극복에 실질적인 역량을 응집시키는 수단으로 삼는다.

여기다 기업은행 기존 강점에 새로운 경쟁력 기반으로 삼아야 할 조직문화를 일구고 정착시키는 동시에 모든 고객들을 평생고객으로 삼는 노력을 펼친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강한 신념을 드러냈다.

본지가 살펴본 결과 그 동안 권 행장이 강조했던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은 이미 성사된 것이나 진배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권선주 행장 리더십은 벌써 대한민국 대표은행을 향해 질주하고 있으며 임기 후반 또는 마칠 무렵에는 국내 금융산업 간판 은행을 넘어 글로벌 금융계에 듬직한 본보기로 환골탈태하기 위한 비전마저 제시할 기세다.

◇ 순익 5778억원 보다 기본자본 빵빵함

많은 금융인들조차 기업은행이 상반기에 거둔 당기순익 등 경영성과에 찬사를 집중시키고 있다. 5%에 육박하는 이자이익 증가율을 거둔 것은 분명 남다른 성과다. 여기다 비이자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덕에 기업은행은 상반기 5778억원의 순익을 남겼다.

본지는 여기에 더해 기본자본력 확충에 주목한다. 지난해 말 12조 2450억원이던 기본자본(Tier1)이 상반기 말 12조 8390억원으로 늘어난 것이다. 규모로 5940억원 증가율로는 4.85%다.

권 행장은 지난 1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53주년 기념식사에서도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당면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더 뱅커(The Banker)’지의 지난해 말 기준 기업은행 순위는 109위로 떴다.

2005년과 2006년 기준 133위와 148위로 밀려나 있던 기업은행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순위 상승 추세선을 형성하는데 성공했고 지난해 100위 진입에 바짝 다가섰다. 물론 올해 100위권 진입을 하려면 달러 기준 기본자본이 13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조원 중반대 이상에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내부유보금을 더 쌓아 기본자본 13조원 반열에 오르는 것은 여반장인 것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지난해 말보다 원/달러 환율이 크게 낮아져 원화 가치가 비싸진 점을 감안하면 달러 환산기준 기본자본 규모가 더 크게 계상되는 효과마저 기대해 봄직하다. 이 때문에 본지는 권선주 행장 리더십은 대한민국 대표은행으로 올라서는 쪽에 집중되는 것이 순리에 부합한다고 본다.

권 행장도 이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100위보다 더 광대한 온 세계 모든 은행이 본받고 싶어하는 위대한 100년 은행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확고히 하겠다는 포부는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 평생 희망주는 다정한 단짝 IBK 향해 구슬땀

권 행장은 특히 앞으로 5년의 변화가 지난 50년 동안 변화를 앞지를 수 있는 등 “우리 사회와 금융권은 변곡점에 와 있고 기업은행 역시 중대한 전환기를 맞이했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그런 만큼 2016년 말까지 총자산 260조원, 중소기업대출 125조원, 중소기업 고객 수 130만 등의 당면 목표 구현은 당연히 도달해야 할 목표로 제시했다. 업무시스템 통합과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제안에 획기적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포스트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가동 또한 당연한 몫이라고 봤다.

여기에 더해 미래 모든 고객과 희망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기업은행이 되기 위해 무엇보다 기술기반금융 강화와 더불어 동반성장 생태계 정착 동참, 중소기업 성장잠재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는 자금지원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평생고객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20대부터 은퇴이후까지 생애단계별 컨설팅 및 비가격 경쟁력 기반 은퇴금융브랜드를 창립기념일 당일 선포했다.

이를 위해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 고객에 대한 열정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 포기를 모르는 도전 정신”이라고 꼽은 뒤 “앞으로는 조직 안에서 경쟁과 협력이 균형있게 자리잡아, 스피드와 창의성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목소리와 건전한 비판이 막힘 없이 샘솟는 새로운 전통을 더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실성장(Healthy)-소통경영(Open)을 펼쳐 시장을 선도(Pioneering)하는 책임경영(Empowering) 앞자를 따낸 HOPE 경영은 이미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동반성장 생태계로 끌어 안는 생명원천의 모성 리더십으로 심화, 확산, 강화 삼박자를 이루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