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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하루에 1800명 ‘원샷 인사’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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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4-07-16 21:55

신임 지역본부장, 차세대 리더로 대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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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행장 권선주)이 약 1800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단 하루 만에 마무리하는 ‘원샷 인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하반기 인사에서 기업은행은 전문성과 영업력을 갖춘 차세대 리더 9명을 신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했다.

본점 심사부와 영업점 등의 근무경력을 통해 기업여신 분석력과 노하우를 겸비한 조영현 남동공단기업금융비전지점장을 강서·제주지역 신임 지역본부장에 선임했다. 이 지역은 문화콘텐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상암 DMC 등이 위치해 향후 창조금융 실현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신규정을 꿰뚫고 있어 은행 내부통제 적임자로 여겨진 김주원 여신기획부장을 은행 준법감시인에, 방송인 송해를 내세운 광고를 통해 기업은행 인지도 제고와 개인고객 확충에 핵심역할을 담당한 손현상 홍보부장을 개인고객 흥행을 이어가고자 강남지역본부장에 임명했다.

부산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정종숙 녹산중앙기업금융지점장과 발군의 영업역량을 갖춘 양춘근 김포대곶지점장, 5대양 6대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한 김학명 글로벌사업부장을 각각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서부지역본부장, 충청지역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장영환 선릉역지점장과 백승헌 서초남지점장을 IBK경제연구소장과 영업부장으로 각각 임명하고 지역본부장급으로 격상된 여신심사부에는 황영석 반월지점장을 승진 보임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장기 저성장 시대를 맞아 내실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권선주 은행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조직개편도 함께 진행했다. 본부조직은 기술금융과 은퇴설계, 스마트금융 등 신성장동력 사업 부문을 강화했다.

또한 적자점포는 통폐합하고 중소기업 밀착영업에 적합한 소형 드림점포를 늘리는 등 영업망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했다.



김효원 기자 hyowon12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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